20억 FA 좌완, 자신감 무엇? "한화보다 KIA 불펜이 더 강해"…과연 '의구심' 지워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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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김범수가 좋은 성적을 통해 ‘의구심‘을 지워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 김범수는 지난 23일 김포 국제공항을 통해 2026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떠났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지 이틀만이었다.
지난 2015년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받은 김범수는 지난해까지 통산 11시즌 동안 481경기에 등판해 27승 47패 7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한 뒤 FA 자격을 손에 넣었다. 특히 지난해 김범수는 7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김범수의 겨울은 꽤 길었다. FA 시장이 개장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까닭이다. 게다가 ‘친정‘ 한화가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의 계약을 맺은 이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캠프 일정이 시작되기 전 행선지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그래도 지난해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일은 없었다.
김범수는 지난 21일 KIA와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2026시즌부터 소속될 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김범수는 최근 이슈가 됐던 ‘자주포‘ 발언과 관련해 마음고심을 심하게 한 모습이었다. 그는 "화살이 내게 돌아올 줄은 몰랐다. 일주일 동안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힘들었다.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제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KIA와 계약에는 상당히 만족했다. 김범수는 ‘KIA 옷을 입고 출국은 어색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옷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방긋 웃으며 "계약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잘 됐고, KIA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초조했다. 캠프 출발까지 하루, 이틀 남았는데 피가 말리더라. 에이전트가 잘 마무리를 해줬다"고 흡족해 했다.


김범수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해의 활약이 결코 ‘반짝‘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그렇다면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비결은 크게 없지만, 첫 번째가 자신감이다. 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커브 비율을 10% 이상까지 끌어올린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양상문 코치님께서 커브 비율을 10%까지만 올리자고 하셨는데, 그러면서 투구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의구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올해도 무조건 잘해야 된다. 만약 내가 못해버리면, 그 의구심이 계속 따라다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무조건 잘해야 되고, 좋은 성적을 낼 수밖에 없는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김범수를 영입한 지난 21일 ‘집토끼‘ 조상우의 잔류를 이끌어냈고, 옵트아웃을 통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홍건희와도 재회하며, 불펜에서 확실한 레벨업을 해냈다. 이제는 이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보여줄 일만 남았다. 김범수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KIA는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강한 팀에 있었다. 한화의 불펜도 강력했지만, KIA가 한화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9회에 완벽한 마무리가 있다. 그리고 8회에 전상현이라는 투수도 있다. 선발이 5이닝만 던져준다면 나를 비롯해 (조)상우 형, (홍)건희 형, (이)태양이 형 4명에서 잘 뭉쳐서 던지면, 8~9회는 순식간에 간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범수는 ‘친정팀‘과 맞대결도 벌써부터 기대 중이다. 그는 "재밌을 것 같다. 일단 한화에 좌타자들이 많다. 내가 몸쪽 투구를 잘 안 하는데, 몸쪽에 과감하게 던져보려고 한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야구장을 훑어보면 조금 이상할 것 같기도 하다. 한화가 타격에서 보강을 했지만, 원래 상대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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