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의 더러운 태클' 결국 쓰러졌다... 페드리, 왼쪽 무릎 2등급 내측 염좌→한 달 휴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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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의 태클에 쓰러진 페드리의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축구 협회는 6일(한국 시간) "페드리 곤잘레스에 대한 테스트 결과, 그는 왼쪽 무릎에 2등급 내측 염좌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팀 동료들과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화했다.
스페인은 6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터진 미겔 메리노의 극장골에 힘입어 독일을 2-1로 제압하고 4강으로 향했다. 이 경기에서 페드리는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까운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사건은 전반 3분에 일어났다. 로드리의 패스를 받아 전진하고 있던 페드리에게 크로스가 빠르게 뛰어 들어와 비매너성 태클을 해버렸다. 페드리는 바로 쓰러지고 말았고 한참 동안을 고통에 시달렸다. 페드리는 그 후 뛰어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다시 쓰러지고 말았고 페드리는 결국 전반 7분에 다니 올모와 교체됐다.
이 경기 전 페드리는 토니 크로스에 대한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이 부상은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페드리는 이번 유로를 끝으로 은퇴하는 크로스에게 "크로스? 오늘 경기가 토니 크로스의 축구 경력 마지막 경기이면 좋겠다. 그는 전설이다"라고 밝혔었다.
이 경기 직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초기 진단에 따르면 페드리는 왼쪽 무릎의 내측 인대 염좌를 겪고 있다. 부상의 정도를 평가하고 관련된 다른 부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었다.
크로스는 자신의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크로스는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죄송하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페드리! 고의적으로 당신을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빨리 회복해서 앞으로 당신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당신은 훌륭한 선수다"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페드리의 부상 상태를 왼쪽 무릎 2등급 내측 염좌라고 밝혔다. 2등급의 염좌는 인대가 찢어지거나 심하게 삔 정도를 말하며 여러 매체에 따르면 페드리는 한 달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한편 페드리와 교체 투입된 올모가 골을 넣으며 독일을 꺾은 스페인은 10일(한국 시간)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로마노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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