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손흥민,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까지 변동시켜…“위력 어마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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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위력이다.
토트넘이 손흥민 때문에 이적시장 계획까지 바꿨다.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 영입에 더 집중할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당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30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플랜을 바꿨다”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능력으로 상대 팀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랭크스 FC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이 9번 역할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만큼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보다 윙어 영입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이 매우 효과적인 활약을 보여준 만큼 토트넘은 측면에 포진할 수 있는 선수를 더 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2선에서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모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총 19경기를 뛰며 7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후반기 임대로 합류해 왼쪽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티모 베르너의 완전 영입도 주시하고 있다. 베르너를 임대하며 토트넘은 완전 영입 금액으로 1500만 파운드(약 254억원)의 비교적 저렴한 옵션을 달았다. 베르너의 경험과 현재 기량이라면 1500만 파운드는 충분히 투자해도 될 만하다는 평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도 영향을 미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아주 순조롭게 마무리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행복(super happy)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그는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4골 8도움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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