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원' 무리뉴, '캡틴' 손흥민과 재회할까... "국가대표팀 맡고 싶다" 대한민국행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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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화제다.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이야기다. 정식 감독 선임이 필요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0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무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1990년대 FC 바르셀로나에서 통역으로 일하다 코치직을 맡았다. 2000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2003-2004시즌에는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투자로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던 첼시로 건너가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해 '스페셜 원'이라 불렸다.
무리뉴 감독은 '캡틴'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지도했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지 않았다.
올해 초 AS 로마에서 경질된 뒤 무직 중인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현장 복귀를 의지를 보인 상태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의 복귀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특히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이야기에 국내에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물론 현실적으로 한국 사령탑이 될 가능성은 적다. 유럽에서만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온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거액을 제시한 중동 리그도 거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며 월드컵과 유로(유럽축구선수권),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아프리카컵(네이션스컵) 등을 언급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무리뉴 감독이 차기 행선지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친정팀인 나폴리를 유력하게 본다. 또 과거 이끌었던 첼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5월 중으로 축구대표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우충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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