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레알, 미쳤다! 이적료 '2983억'→몸값 '1조 1600억 돌파'...역대급 갈락티코 3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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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들은 이적료 대비 놀라운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 90'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선수들의 이적료 대비 상승한 시장 가치를 주목했다.
레알은 최근 세계 최고 스타들을 쓸어모으면서 이른바 '갈락티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이적시장에서 이런 행보를 통해 구단을 세계적인 클럽으로 만들었다. 최근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이 이러한 일환으로 레알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다.
올여름엔 오랜 목표였던 킬리언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품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레알의 전설들이 거쳐간 9번이었다.
프랑스가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레알은 곧바로 음바페의 입단식을 준비했다. 레알은 "16일에 음바페의 입단식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다. 앞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음바페를 맞이하면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발표가 끝나면 음바페는 미디어 앞에 설 예정이다"고 전달했다.
역대급 입단식이 예고되었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엑스트라'는 "이미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음바페의 입단식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고 언급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은 85,000만 명이 입장 가능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이번 입단식은 호날두의 입단식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09년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화려한 행사가 펼쳐졌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마친 음바페는 입단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페레스 회장과 지네딘 지단이 참석해 음바페를 환영했고, 음바페는 등번호 '9번'이 그려진 레알 유니폼을 입고 기쁜 얼굴로 입단식에 등장했다. 음바페는 8만 5천명의 관중들 앞에서 마치 호날두의 입단식을 연상시키는 듯한 "할라 마드리드!"를 외치기도 했다.
다음 시즌 더욱 막강한 조합이 예고된다. 토니 크로스, 나초 페르난데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떠났지만, 레알은 음바페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중심이 되어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레알의 핵심 선수들은 1억 9800만 유로(약 298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7억 7000만 유로(약 1조 1600억 원)의 가치에 달했다. 여기에 최고 유망주 엔드릭을 품었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플로리안 비르츠 등도 이적과 연결되고 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장사의 신' 레알, 미쳤다! 이적료 '2983억'→몸값 '1조 1600억 돌파'...역대급 갈락티코 3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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