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현, 세계수영 다이빙 여자10m 준결승 16위…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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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미래는 3위로 결승 진출…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
(로이터 도하=연합뉴스) 김나현이 5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나현(20·강원도청)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나현은 5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50.95점으로 18명 중 16위에 처져 12명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전날 예선에서 275.45점을 받아 46명 중 16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나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도 16위에 머물렀다.
4차 시기까지 12위를 달리던 김나현은 5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한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2의 연기(5253B)를 시도하다 실수를 범해, 18명 중 마지막 시기 가장 낮은 33.60점을 얻는 데 그쳐 순위가 뚝 떨어졌다.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12명은 자국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
김나현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한국이 여자 10m 플랫폼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은 남아 있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배분 방식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다.
하지만, 국가별 개인 종목 출전자를 2명으로 제한해 세계선수권 상위 12위를 배출하지 못한 나라에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할 전망이다.
(EPA 도하=연합뉴스) 북한 다이빙 김미래가 5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준결승에서 김미래(22)는 325.20점으로 3위에 올라 북한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선물했다.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동메달을 딴 김미래는 7년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첫 개인 종목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 종목 4연패를 노리는 천위시(18·중국)는 421.85점으로 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천위시를 꺾고 우승한 취안훙찬(16·중국)이 405.30점으로 준결승 2위에 올랐다.
여자 10m 플랫폼 결승은 6일 오전에 열린다.
김나현, 세계수영 다이빙 여자10m 준결승 16위…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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