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망친 호날두, 2026 월드컵까지 '뛰겠다' 의지... '역대 최초' 6회 참가 기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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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브리프'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해 "호날두는 2년 뒤 월드컵에 나갈 각오가 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이 마지막 출전이 될 가능성은 낮다. 포르투갈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를 8강에서 마쳤다. 지난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함부르크 아레나(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주앙 펠릭스의 실축으로 3-5 패배를 맛봤다.
호날두도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퇴장했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슬로베니아와 16강전에서는 연장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눈물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뛰어난 신체적 능력도 하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이번 유로가 마지막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슬로베니아전 직후 "이번 유로가 마지막"이라고 발표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6회 유로 참가라는 기록도 남겼다.
여기에 6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현재 월드컵 5회 출전으로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 마르케스, 기예르모 오초아, 안드레스 과르다도(이상 멕시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까지 총 7명의 선수와 함께 최다 참가 기록을 보유 중이다. 2년 뒤 열리는 다음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면 6회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계속 자리를 차지하는 건 팀에 해를 끼치는 행동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호날두의 '은사'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 감독도 최근 "호날두가 2026년에 뛸 거라 상상할 수 없다. 축구는 앞으로 더 빠르고 역동적인 운동이 될 것이다. 수비수와 대조적으로 공격수는 나이가 들면 최고 수준 플레이를 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효용 기자 [email protected]
유로 망친 호날두, 2026 월드컵까지 '뛰겠다' 의지... '역대 최초' 6회 참가 기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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