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휘자' 지키는 건 지옥 같은 일"…'절친' 황인범-황희찬 듀오 결성설에 세르비아도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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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다수의 빅 리그 팀이 황인범을 지켜본 가운데, 세르비아 현지에서도 올여름 그를 지키는 일이 버거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세르비아 <스포르탈>은 28일(한국 시간) "이미 잉글랜드에서 황인범의 영입을 추진 중이며, 이 한국인 지휘자를 지키는 건 지옥 같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황인범은 25일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컵 4강 츠르베나 즈베즈다-파르티잔전에서 즈바즈다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8분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수비수 한 명을 페인팅 동작으로 제친 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배후에서 기다리던 피터 올라인카가 머리로 이를 마무리했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이 흔들렸다. 이 득점은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다. 즈베즈다는 2-0 승리로 컵 대회 결승전에 안착했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23일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스카우트가 황인범을 관찰하기 위해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팀명은 밝히지 않았다.
다른 매체 <메리디안 스포츠>는 팀명까지 거론했다. 28일 "황인범이 EPL 중위권 두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라면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을 원한 건 잉글랜드뿐만이 아니었다. 스페인에서도 그를 관찰하러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시즌 마무리가 다가오면서 세르비아 무대에서 맹활약했던 황인범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2023-2024시즌 황인범은 모든 대회 31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포르탈>은 "그가 가진 자질 때문에 정확하게 즈베즈다가 그를 지키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미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기에 가을에 황인범이 즈베즈다에 머무를 거로 예상해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조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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