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쓰지 말라고 했잖아!"…'북런던 더비' 패배에 '손톱 무용론' 힘 받아, "히살리송 선발 복귀 시키고, 쏘니는 왼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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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톱' 무용론이 힘을 받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이 떠나자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손톱' 전략을 주로 사용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의 대부분을 원톱으로 나서며 토트넘 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로 갈 수록 손톱에 대한 물음표가 커졌다. 상대가 이미 파악을 한 전술이고, 손흥민이 이제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지난 뉴캐슬과 경기에서 0-4로 대패하자 이런 목소리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는 강했다. 28일 열린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손톱을 다시 출격시켰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고 양쪽 날개에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를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최대 라이벌전 '북런던 더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1골 넣었지만 페널티킥 골이었다.
그러자 손톱 무용론은 이제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히샬리송을 선발로 복귀시켜 원톱으로 올리고,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배치하라는 것이다. 이번 아스널전에서 히샬리송은 후반 19분 투입됐다.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히샬리송이 투입되자 원톱으로 갔고, 손흥민은 윙어로 향했다. 손흥민은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습이 토트넘을 살리는 모습이라는 거다. 히샬리송을 외면하고 손톱을 고수하면 토트넘이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이제 첼시를 상대한다. 히샬리송은 선발 출전시키야 한다. 이 경기에서 히샬리송을 원톱으로 복귀시키고, 손흥민이 왼쪽에서 뛰어야 한다. 베르너는 선발에서 빼고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 토트넘은 여전히 리그 4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대로 간다면 그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스널의 전설적 공격수 이안 라이트 역시 "히샬리송은 원톱으로 나와 아스널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오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히샬리송의 원톱 선발 복귀를 주장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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