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보강 절실한 바이에른 뮌헨…끈질긴 구애, 1년 만에 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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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중원 보강이 절실한 바이에른 뮌헨이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26•바르셀로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다만 지난 몇 년간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해 구애를 보낼 때마다 번번이 퇴짜를 맞았던 바이에른 뮌헨은 더 용이 여전히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는 터라 영입할 수 있을 진 불분명하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막대한 이적 예산을 투자해 스쿼드를 더 강화하길 원하는 가운데 더 용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했다”며 “이적료 수익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매각할 수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82억 원) 수준에 영입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 도전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대대적인 변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마스 투헬(50•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기간을 1년 앞당겨 조기에 이별하는 게 확정됐고, 새롭게 부임하는 사령탑에 따라 선수단 변화의 폭도 클 거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해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중원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미드필더 자원이 레온 고레츠카(29)와 요주아 키미히(29),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19•이상 독일), 콘라트 라이머(26•오스트리아)가 전부였던 터라 로테이션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고, 결국 체력 문제 등 과부하가 걸려 경기력 저하로 고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초 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수비멘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선호하는 탓에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이런 가운데 차선책으로 더 용을 고려하면서 관심을 재점화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더 용에게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더 용이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 때부터 구애를 보냈고, 이후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도 러브콜을 보냈다. 다만 더 용이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희망한 데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는 번번이 떠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으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올여름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더 용을 영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전히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 수익을 내기 위해 더 용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구단 간 합의는 문제 되지 않을 거로 전망되고 있지만, 문제는 더 용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아 개인 합의를 맺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올여름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 확실한 바이에른 뮌헨은 더 용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면서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데 관심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이적료를 합의했지만, 더 용과 개인 합의를 맺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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