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과르디올라! 트레블 위업 남기고 작별 준비…‘정신적인 고통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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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동행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20일(한국시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은 오는 2025년 만료되는 계약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의 축구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3회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뛰어난 지도력은 리그를 가리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으로 3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도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지난 2016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으며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침내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22/23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FA컵에서도 우승을 따내며 트레블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화려한 업적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일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가족과 수년동안 떨어져 지낸 탓에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이 누적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단도 작별을 작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레레보’는 “맨시티 수뇌부는 최근 몇 달 동안 다음 시즌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가 없는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맨시티 수뇌부는 재계약에 대한 믿음이 많이 사라졌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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