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머 미친 날' 포트트릭 맹활약, '20호골' 선두 홀란과 나란히…첼시, 에버턴에 6-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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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콜 팔머의 4득점 맹활약으로 리그 7위로 치고 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니콜라 잭슨이 원톱으로 나섰고 2선 미하일로 무드리크,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였다. 3선 코너 갤러거,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구성했다. 수비진 마크 쿠쿠렐라, 티아고 실바, 트레보 찰로바, 말로 구스토,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였다.
에버턴은 4-4-1-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베투 원톱에 2선 중앙 압둘라예 두쿠레, 중원 드와이트 맥닐, 제임스 가너, 아마두 오나나, 애슐리 영이 나섰다. 수비진 비탈리 미콜렌코, 제라드 브랜스웨이트, 제임스 타코우스키, 시무스 콜먼, 골키퍼 조던 픽포드였다.
전반 11분 팔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산뜻하게 출발한 첼시다. 팔머는 상대 진영 중앙에서 직접 수비 세 명을 돌파해 잭슨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고 이후 강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팔머는 첼시 역사상 최초로 홈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18분 잭슨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콜머가 머리를 대 추가 득점을 올렸다. 가뿐한 골이었다.
팔머는 전반 28분 만에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상대 골키퍼의 킥 처리 미스가 팔머에게 향했고 빈 골문을 향해 띄우는 슛을 시도해 그대로 팀과 자신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팔머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 작송이 이번엔 직접 골문을 타격했다. 전반 43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올라온 높은 크로스를 왼발로 잡은 후 오른발 슛으로 곡예에 가까운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8분 페널티 킥 키커를 두고 첼시 선수들 사이에서 약간의 다툼이 벌어졌다. 키커는 결국 팔머였다.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문 하단을 가르면서 자신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는 되는 날이었다. 후반 45분 왼 측면에서 교체 투입된 벤 칠웰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픽포드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마찬가지로 교체 투입된 유스 출신 알피 길크리스트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0호골을 기록한 팔머는 이날 맹활약으로 현재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다. 시즌 막바지 득점왕 경쟁에 긴장을 더하는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소파스코어는 팔머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매기면서 맹활약을 주목했다.
승점 3을 더한 첼시는 14승 8무 10패, 승점 47을 기록해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나란히 승점 50을 기록하는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조영훈 기자 [email protected]
'팔머 미친 날' 포트트릭 맹활약, '20호골' 선두 홀란과 나란히…첼시, 에버턴에 6-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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