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페르난데스 멀티골에도..’ 맨유, 간신히 본머스와 2-2 무···리그 7위 유지→4경기 3무 1패 무승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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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이 터졌지만 본머스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면서 2-2로 비겼다. 맨유는 4경기 3무 1패로 무승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본머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리그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만들었으나 골 득실에서 밀리며 7위에 머물렀다.
홈팀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네투가 골문을 지켰고 케르케스-세네시-자바르니-스미스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크리스티와 쿡이 위치했고 2선에는 시니스테라-클라위베르트-당고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솔란키가 포진했다.
원정팀 맨유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완 비사카-매과이어-캄브왈라-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마이누와 카세미루가 위치했고 2선에는 래시포드-페르난데스-가르나초가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호일룬이 포진했다.
전반 16분 본머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본머스가 맨유의 빌드업을 끊어낸 뒤 역습을 전개했다. 전방에서 공을 잡은 솔란키가 캄브왈라를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본머스가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본머스가 맨유를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시니스테라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오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맨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래시포드가 뺏어낸 공을 가르나초가 연결했고 페르난데스가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본머스가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 있던 클라위베르트를 맨유 수비가 아무도 막지 않았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공을 잡은 클라위베르트는 그대로 가운데로 치고 들어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본머스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본머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면서 맨유가 불운을 겪었다.
후반 18분 맨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이누의 슈팅이 본머스 크리스티의 발에 맞고 스미스의 팔에 맞으면서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첫 골을 기록했던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네쿠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히 속이면서 성공시켰다. 맨유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든 맨유는 역전까지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본머스의 수비를 뚫는 데 고전했고 본머스 역시 홈에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원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 팀은 더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본머스의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VAR 판독 결과 프리킥으로 번복됐다.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시도한 본머스의 결정적인 프리킥은 수비 벽에 막히며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90분 동안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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