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 양진방·김세혁 출마…15일 선출

대한태권도협회 CI.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한태권도협회는 7일 제30대 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양진방(67) 29대 회장과 김세혁(69) 전 부회장(후보자 기호순)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6일부터 이틀간이었다. 양 후보는 전날, 김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실시한 기호 추첨에서는 1번 양진방, 2번 김세혁으로 결정됐다.

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치러진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인단은 시·도회원단체 및 전국규모연맹체 대의원과 임원, 지도자, 선수, 심판, 등록 태권도장 지도자 등 총 209명으로 구성된다.

유효 투표 중 다수 득표자가 당선인이 된다. 다수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내년 1월 23일 열릴 예정인 정기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후보들은 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 밤 12시까지 7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로 등록하면서 기탁금 2천만원도 냈다. 기탁금은 선거에서 유효투표 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10% 이상 15% 미만 득표 시에는 기탁금의 50%만 반환된다.

용인대 교수 출신인 양진방 후보자는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와 사무총장, 대한체육회 감사 등을 지냈으며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양 후보자는 '직원이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회장 임기 만료일 전 5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회장 직무정지 상태다.

김세혁 후보자는 삼성에스원 감독을 맡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5명이나 배출하고,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한국 태권도의 대표적 명장으로 꼽힌다.

2011년에는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첫 전임 지도자로 선임됐고, 이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를 거쳐 부회장, 국기원 연수원장으로 일해오다 이번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월 사임서를 냈다.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 양진방·김세혁 출마…15일 선출
토토사이트추천 꽁머니 먹튀검증 스포츠뉴스 스포츠분석픽 토토사이트순위 먹튀검증사이트 배당 라이브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