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왜 데려온거야?'1108억' 최악의 먹튀였지만...벌써 '9골 4도움'→'환골탈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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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어느덧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2-0으로 제압했다.
아스날은 전반 24분에 나온 마르틴 외데고르의 선제골로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그리고 외데고르의 선제골을 도운 주인공은 바로 카이 하베르츠였다.
하베르츠는 루턴 타운의 공간으로 침투하며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았다. 이어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다시 외데고르에게 연결했다. 외데고르는 모든 수비수의 시선이 하베르츠에게 쏠린 사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루턴 타운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41경기에 출전해 9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흥미롭게도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초반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던 선수였다.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했다. 당시 아스날이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08억 원)였다.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날에 입단했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을 거듭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놓치며 비판의 화살을 받았다. 하베르츠의 이번 시즌 첫 골은 7라운드 본머스전이 되어서야 나왔다.
그런데 이제는 환골탈태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루턴 타운전을 포함해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기존 최전방 공격수인 가브리엘 제주스와 에디 은케티아가 부진한 사이, 하베르츠의 활약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아스날은 승점 67점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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