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매체 선정 ‘분데스리가 이달의 팀’, 투헬 감독의 ‘다이어-더 리흐트’는 없었다···이래도 김민재를 외면하는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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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을 피우며 김민재를 주전에서 벤치로 돌리고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센터백 조합을 고집하고 있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축구통계매체가 뽑은 분데스리가 이달의 팀을 통해 투헬 감독의 선택이 실패했음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3월의 팀을 공개했다.
뮌헨 선수들 중에서는 해리 케인과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조슈아 키미히 3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센터백 라인에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이름은 없었다. 센터백 2명은 모두 도르트문트의 마츠 후멜스와 니코 슐로터백이 차지했다.
당연한 결과다. 뮌헨은 3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7골을 내줬다. 김민재가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던 3월2일 프라이부르크전 2-2 무승부 이후 김민재가 주전에서 제외됐는데, 뮌헨은 이후 3경기에서 투헬 감독이 고집한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을 계속 쓰고 있음에도 5골을 내줬다. 무실점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특히 지난달 31일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후멜스와 슐로터벡이 케인과 무시알라 같은 뮌헨의 공격수들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반면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 비교가 되기도 했다.
사실 뮌헨이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꾸준히 이겼기에 덜 부각됐을 뿐,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이 과연 안정적인 조합인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의문부호가 붙어왔다. 약팀을 상대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전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어떨지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전에서 그 민낯이 드러났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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