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1년 차' 김민재, 케인도 예외 없다...뮌헨, 선수단 연봉 '삭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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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바이에른 뮌헨이 칼을 빼들었다. 입단 1년 차인 해리 케인과 김민재도 예외는 없다.
영국 '바바리안 풋볼'은 3일(한국시간)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해 "구단들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는 시대에 뮌헨은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독일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1900년에 창단된 이래로 분데스리가(33회), DFB 포칼(20회), DFB 슈퍼컵(10회) 최다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무려 6번 들어 올릴 정도로 유럽 축구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서도 최근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독일의 강호로 군림하고 있는 뮌헨이다.
그러나 올 시즌만큼은 전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어설픈 전술과 의문스러운 선수 기용 때문이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2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 뮌헨은 부진한 경기력, 결과로 '무관' 위기에 빠졌다. DFB 포칼에서는 3부 리그의 자르브뤼켄에게 1-2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 지었고 27경기를 치른 현재,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13점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리그 우승도 물 건너간 상황이다. 물론 아직 UCL 무대가 남아있지만 올 시즌 뮌헨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본다면 우승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예기치 못한 부진에 구단 내부에서도 큰 충격을 받은 듯 보인다. 매체는 "막스 에베를 단장과 책임자들은 앞으로 선수 연봉에 관해 재정적으로 더욱 엄격해지기를 원한다. 팀 내부적으로 '삭감'이 예상된다. 거액의 연봉이 보장되고 자동으로 급여가 인상되는 시대는 끝났다. 케인,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연간 2,000만 유로(약 292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의 전통주의자인 에베를 단장은 새로운 재정 전략의 원동력이다. 에베를 단장과 나머지 책임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재정적으로 다소 느슨해진 뮌헨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포포투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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