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야유 세례' 받는 맨시티 '1600억' 스타...도대체 왜? "우리 엄마도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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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잭 그릴리쉬가 자신을 향한 관중들의 야유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아스널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나란히 승점을 나눠가진 두 팀은 아스널이 2위, 맨시티가 3위를 유지했다.
그릴리쉬가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월 루턴 타운전 이후 부상을 당한 후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16분 코바시치와 교체되며 29분 가량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은 경기가 끝난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다그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유독 야유를 많이 받기로도 유명하다. 어떤 경기를 치르던 그릴리쉬가 볼을 잡으면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특별한 사연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릴리쉬 또한 이 점을 궁금해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항상 사람들이 왜 나에게 야유를 하는 걸까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도 항상 나에게 그것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실제로 왜 그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원정 경기장을 갈 때마다 야유를 받는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긍정적인 말이나 칭찬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 할 뿐이다"고 이야기했다.
한때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손꼽혔다. 아스톤 빌라에서 유스 시절을 보내며 프로로 데뷔했고, 기량을 한껏 끌어올린 그를 맨체스터 시티가 주목했다. 그릴리쉬는 그렇게 지난 2021-22시즌 맨시티행에 성공했다. 입단 당시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적료가 무려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에 달했다. 당시 클럽 레코드를 달성했고 PL 역대 최고 이적료에도 해당할 만큼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올려 이적료에 걸맞는 숫자는 아니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입지가 줄어들었다. 같은 포지션에 영입된 제레미 도쿠가 맹활약했고, 잔부상으로 시즌 내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그릴리쉬가 벤치를 지키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이번 시즌 그릴리쉬는 2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만을 기록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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