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이해도 높다" 파브레가스가 극찬한 매디슨, 英 대표팀에서는 '후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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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손흥민의 토트넘훗스퍼 동료 제임스 매디슨을 극찬했다. 그러나 매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BBC'의 '플레닛 프리미어리그' 팟캐스트에서 매디슨을 극찬했다. 그는 "매디슨은 고을 요구하고,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드리블도 좋고, 어시스트도 할 수 있으며, 골도 넣을 수 있다. 제 생각에 그는 완벽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공격수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감독에게는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내고, 더 나은 활약을 하도록 이끄는 게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그는 팀에 완벽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즌 중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두 달 가량 경기를 쉬었지만, 복귀 후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감각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런 매디슨도 잉글랜드 대표팀 내 경쟁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디슨은 2019년 11월 대표팀에 발탁된 후로 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상 복귀 후 벤치에만 머물렀고, 유로 2020에서는 5경기 중 3경기를 선발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도 매디슨은 벤치만 지켰다. 코너 갤러거(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가 선발로 나서 중원을 지켰고, 후반전에는 벨링엄 대신 제로드 보웬이 들어갔다. 갤러거를 대신해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신성 코비 마이누가 투입됐다.
현재 컨디션에도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유로에서도 출전 시간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케인이 돌아오면 매디슨을 기용할 이유는 더욱 줄어든다. 케인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며 공격을 푸는 선수다. 이럴 경우 미드필더 전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벨링엄 투입이 우선 순위다.
영국 '풋볼 런던'도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뛰어난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를 앞둔 잉글랜드 스쿼드에서는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때문"이라며 원인을 분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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