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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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포수 김재현이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비FA 다년계약을 한 뒤, 고형욱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포수 김재현(31)이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최대 10억원에 다년 계약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이 다가오는 김재현은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비(非)FA로서 다년 계약서에 사인했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포수 김재현과 계약기간 6년, 최대 10억원(연봉총액 6억원·옵션 4억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12년 8라운드 76순위로 히어로즈에 지명된 김재현은 2015년부터 1군에서 뛰었다.
올해까지 김재현은 1군 5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851타수 188안타), 7홈런, 81타점을 올렸다.
키움 구단은 "김재현은 타격보다는 영리한 투수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수비형 포수로 평가받는다"며 "2024시즌에도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를 맡아 좋은 활약을 했다. 국내 젊은 투수들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장기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김재현과 2030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김재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포수조 최고참으로 김동헌, 김건희 등 후배 포수들의 성장을 돕고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현은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한 팀에서 오래 뛸 수 있다는 건 선수에게 굉장한 영광이다. 팀에서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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