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데뷔전 뒤흔든 람, 역시 '흥행카드'..단체전 우승으로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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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활동 접고 올해 LIV 골프로 이적
이적 몸값만 최대 6억달러 추정
데뷔전에서 개인전 3위, 단체전 우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억달러의 사나이’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 데뷔전부터 흥행 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람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마야코바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데뷔전 우승을 노렸던 람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6억달러(약 8025억원)나 주고 데려온 LIV 골프는 람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람은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 이적을 깜짝 발표했다. 특히 최대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몸값이 공개돼 더욱 주목받았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년 넘게 활동하며 벌어들인 총상금 1억2095만달러의 약 5배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람의 데뷔전에는 관심이 쏠렸다. 람 이전에도 PGA 투어에서 뛰었던 많은 스타가 LIV 골프로 이적했으나 람과는 무게가 달랐다. 람은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이적 당시 세계랭킹 3위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SBN네이션닷컴은 “람이 LIV골프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었고 그의 팀 리전13은 필드를 지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람은 LIV 골프 데뷔전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람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호아킨 니먼(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함께 순위 싸움을 이어가며 개막전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후반 13~15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니먼, 가르시아아 공동 선두를 이루는 등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아쉽게 마지막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한 람은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우승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람이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더라면 더 큰 화제가 됐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됐다.
미국 매체 BNN브레이킹뉴스는 “존 람의 인상적인 데뷔는 편안했고 기술의 조화를 보였다”라고 평가한 뒤 “그의 LIV 골프 데뷔는 약간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기력, 새로운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력, 팀을 이끄는 리더십 등 새 이정표를 세울 잠재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도 “매우 성공적인 시작”이라고 람의 데뷔전을 집중 보도했다.
개인전 우승을 놓친 람은 대신 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데뷔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람은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티럴 해턴(잉글랜드),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케일럽 수랏(미국)과 함께 ‘리전13’의 팀을 구성했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두 가지 경기 방식이 동시에 열린다.
람은 해턴, 빈센트, 수랏과 함께 합계 24언더파를 합작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상금 300만달러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75만달러에 개인전 3위 상금 125만달러를 챙긴 람은 이날 하루 동안 200만달러(약 26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람으로서는 꽤 만족할 만한 액수다.
경기 뒤 람은 “이것이 내가 LIV 골프로 이적한 이유”라며 “팀 동료가 잘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게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줬다. 나 자신에게는 실망했으나 팀 우승으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라고 말했다.
2024시즌 LIV 골프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니먼이 4차 연장 끝에 가르시아를 꺾고 우승했다. 니먼은 상금으로 360만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 12만5000 달러를 더해 이날만 372만5000달러(약 55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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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몸값만 최대 6억달러 추정
데뷔전에서 개인전 3위, 단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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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마야코바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데뷔전 우승을 노렸던 람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6억달러(약 8025억원)나 주고 데려온 LIV 골프는 람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람은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 이적을 깜짝 발표했다. 특히 최대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몸값이 공개돼 더욱 주목받았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년 넘게 활동하며 벌어들인 총상금 1억2095만달러의 약 5배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람의 데뷔전에는 관심이 쏠렸다. 람 이전에도 PGA 투어에서 뛰었던 많은 스타가 LIV 골프로 이적했으나 람과는 무게가 달랐다. 람은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이적 당시 세계랭킹 3위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SBN네이션닷컴은 “람이 LIV골프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었고 그의 팀 리전13은 필드를 지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람은 LIV 골프 데뷔전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람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호아킨 니먼(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함께 순위 싸움을 이어가며 개막전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후반 13~15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니먼, 가르시아아 공동 선두를 이루는 등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아쉽게 마지막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한 람은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우승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람이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더라면 더 큰 화제가 됐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됐다.
미국 매체 BNN브레이킹뉴스는 “존 람의 인상적인 데뷔는 편안했고 기술의 조화를 보였다”라고 평가한 뒤 “그의 LIV 골프 데뷔는 약간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기력, 새로운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력, 팀을 이끄는 리더십 등 새 이정표를 세울 잠재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도 “매우 성공적인 시작”이라고 람의 데뷔전을 집중 보도했다.
개인전 우승을 놓친 람은 대신 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데뷔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람은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티럴 해턴(잉글랜드),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케일럽 수랏(미국)과 함께 ‘리전13’의 팀을 구성했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두 가지 경기 방식이 동시에 열린다.
람은 해턴, 빈센트, 수랏과 함께 합계 24언더파를 합작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상금 300만달러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75만달러에 개인전 3위 상금 125만달러를 챙긴 람은 이날 하루 동안 200만달러(약 26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람으로서는 꽤 만족할 만한 액수다.
경기 뒤 람은 “이것이 내가 LIV 골프로 이적한 이유”라며 “팀 동료가 잘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게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줬다. 나 자신에게는 실망했으나 팀 우승으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라고 말했다.
2024시즌 LIV 골프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니먼이 4차 연장 끝에 가르시아를 꺾고 우승했다. 니먼은 상금으로 360만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 12만5000 달러를 더해 이날만 372만5000달러(약 55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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