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다' 7200파운드 케인 동상에 '일동 경악', 4년간 세상에 못 나올 만했네.. "몇 달 안에 공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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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 동상의 사진이 미리 유출됐다. 이를 본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런던 의회의 의뢰를 받은 케인의 동상이 전시되기 전에 공개됐다"라며 "월섬 포레스트 자치구는 2019년 7200파운드(약 1218만 원)를 들여 케인 동상을 만들었다. 2020년에 완성 후 보관하고 있었다. 올해 말에 자치구에서 공개 전시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엠마 베스트 의원은 'BBC 런던'과 인터뷰에서 "케인의 동상은 몇 달 안에 세워질 것이다. 다만 동상의 사진이 일찍 공개된 것은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꿈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젊은이들과 노인들 모두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인도 동상 제작에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BBC'에 따르면 케인의 대변인은 "정말 흥분된다"라며 실물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한 듯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팬들은 케인의 동상을 '악몽의 물건'이라고 표현했다. 한 팬은 '프로 축구 선수 중에 괜찮은 동상이 있나.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든 것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조명했다. 심지어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의 동상을 게시하며 "유명인들은 동상 저주의 희생양이 됐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BC'는 케인의 동상에 대해 "케인의 동상은 원래 칭포드 오버그라운드 역에 설치될 계획이었다"라며 "트랜스포트 포 런던(교통 지방정부단체)의 위험도 평가에 따라 해당 제안이 거부됐다"라고 알렸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한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는 독일 거함 뮌헨으로 이적해 뛰고 있다. 토마스 투헬(51) 감독 체제에서 대체 불가 핵심 스트라이커로 연일 골 폭격 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에도 발탁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오는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도 누빌 예정이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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