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 "꺼져라" 포체티노 안티 콜+모리뉴 연호… 포체티노 "존경하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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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랭크됐던 첼시는 이번 시즌에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26경기를 치른 현재 20개 팀 중 11위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지난달 치른 리그컵 결승전에선 준우승에 그치며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고, FA컵에선 레스터 시티와 8강전을 기다리는 중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첼시다. 가장 유력한 후임 감독 후보로는 과거 첼시를 이끌었고, 최근 AS 로마에서 물러난 조제 모리뉴가 꼽힌다. 모리뉴 감독은 두 차례 첼시를 이끈 전적이 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첼시 팬들은 포체티노에게 강한 '안티 콜'을 쏟아냈다. "꺼져라, 마우리시오"라는 거친 말과 함께 모리뉴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포체티노 아웃'을 외쳤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모리뉴 감독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모리뉴보다 잘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를 존경한다. 나의 친구이며, 그의 업적과 이 클럽을 위해 한 일은 대단했다"라고 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 루머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내 동요는 없으며, 팬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의견도 동시에 전했다. "상황은 그저 상황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고 있으며, 팬들이 주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팬들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이 물러날 상황은 선수들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다른 감독과 함께할 때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구단주나 디렉터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모리뉴 감독 외에도 첼시 후임 감독 후보에 오른 이들은 여럿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링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김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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