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초대형 이적' 터지나...뮌헨 최고 재능, PL 이적 원한다→재계약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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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신성 자말 무시알라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위해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현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무시알라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무시알라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뮌헨의 새로운 계약을 거부했다"라고 독점보도했다.
매체는 "무시알라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뮌헨이 제안한 새로운 계약을 거부했다"라며 "맨시티와 리버풀은 무시알라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고 무시알라가 프리미어리그 두 거함의 타깃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뮌헨은 무시알라에게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5360만원)에 달하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상태였다. 하지만 무시알라는 뮌헨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으며, 이후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증폭됐다"라고 무시알라가 뮌헨의 제안을 거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무시알라는 뮌헨이 자랑하는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다. 2003년생으로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 받고 뮌헨 1군에 데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 가치가 뛰어나며 간결하면서도 폭발적인 드리블이 최대 강점이다.
최근에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는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뒤 수비 2명을 무력화시키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어린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노련한 드리블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2021년 처음 데뷔해 벌써 25경기를 뛰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플로리안 비르츠와 함께 향후 독일을 이끌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 중이다.
뮌헨은 무시알라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으나 무시알라가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이번 시즌 공격진 줄부상 속에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무시알라가 이탈할 경우 뮌헨에게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무시알라와 뮌헨의 계약은 2년 후 종료된다. 뮌헨 입장에서는 더 좋은 조건으로 제안해 무시알라의 마음을 돌리거나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얻을 수 있을 때 팔아야 한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게 되면 몸값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무시알라의 예상 이적료는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352억원)로 추정된다.
무시알라가 매물로 나온다면 이적료는 더 크게 뛸 수 있다. 현재 맨시티와 리버풀이 가장 앞서 있지만 첼시도 무시알라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스타는 "맨시티는 무시알라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계획을 위협하는 팀은 리버풀 뿐만이 아니다. 첼시도 무시알라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영입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시알라는 지난해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그게 내 야망이다. 가능하면 1~2년 안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라며 "프리미어리그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매력적인 리그다. 몇 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라고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대한 꿈을 넌지시 내비쳤다.
무시알라가 뮌헨을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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