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행선지는 리버풀? 바이에른?…이적설에 답한 알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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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이 이적설에 반응을 보였다.
24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마인츠05가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킨 바이에른뮌헨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 11일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둔 이후 격차도 꽤 벌렸다. 12경기 남은 시점 승점 8점 앞서있다. 마인츠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바이에른이 23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치르기 전까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릴 수 있다.
레버쿠젠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론소 감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곧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할 리버풀과 바이에른이 눈독 들이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만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시작 전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선수 시절 몸담았던 리버풀, 바이에른의 관심을 뿌리치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 알론소 감독과 레버쿠젠의 계약 조건에 친정팀 리버풀, 바이에른, 레알마드리드에서 감독 제의가 온다면 더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조항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인츠전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알론소 감독은 자신의 이적설에 관해 언급했다. "아마 여러분들은 내 미래가 궁금할 것이다. 거취에 대해선 새롭게 할 말이 없다. 미리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레버쿠젠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사실이나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알론소 감독은 잔여 시즌 레버쿠젠에 집중할 거란 뜻을 분명히 했다. "나는 지금 레버쿠젠 감독이다. 그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내겐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내 목표는 우리 팀과 함께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그게 내 일이다. 우리는 현재 유리한 순위에 있고, 이 자리를 계속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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