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가고 망했네! 감독 이탈 -> 경질 -> 경질...'챔피언' 나폴리의 충격 대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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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선수 한 명의 존재감이 이렇게 크나.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왈테르 마짜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후임 감독은 프란체스코 칼초나이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활약한 2022-23시즌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수비의 핵심으로 뛰면서 단 1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했다. 이후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몸값으로 빅클럽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은 너무 적은 금액으로 세계최고 수비수 김민재를 빼앗길 수 없었다며 하소하기도 연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김민재는 바이아웃 때문에 실제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603억 원)에 불과했다. 언론에 보도된 5700만 유로(약 819억 원)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지난 여름 김민재가 이적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다만 김민재의 몸값은 해리 매과이어의 절반에 불과했다”며 아쉬워했다.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는 챔피언의 위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수비진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중원과 공격진도 예년만 못하다는 상태다. 여기에 김민재가 빠지자 리더십의 붕괴도 심각하다. 김민재와 우승을 달성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사임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떠났다.
하지만 가르시아 감독의 부진으로 인해서 나폴리는 시즌 중 경질을 택했다. 당시 가르시아 감독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서 김민재 공백 등을 언급하면서 항변했지만 로렌티스 회장은 단호했다. 후임으로 베테랑 마짜리 감독을 선임하면서 정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나폴리는 마짜리 감독 선임 이후에도 부진했다. 부임 이후 리그 17경기서 6승 3무 8패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리그 9위로 추락했다. 사실상 우승은 커녕 4위 진입도 붍투명한 상태다. 여기에 선수단 기용 등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잡음이 터지면서 더한 위기에 빠졌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와 16강 1차전이 코앞이지만 감독을 경질하는 용단을 내렸다. 이로 인해서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나고 스팔레티 감독이 자진 사임. 그리고 가르시아, 마짜리 두 감독을 모두 경질하면서 지난 시즌 위상은 사라진 채 표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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