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황' 코리안더비… 토트넘, 울브스 잡고 챔스권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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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이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의 만남이 주목된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브라이튼 호브 앤 앨비언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승점 47점(14승5무5패)으로 EPL 4위 자리에 오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식 5경기 동안 2승2무1패를 기록하면서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그 24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3위 아스널(52점)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반면 5위 아스톤 빌라(46점)에 1점차로 쫓기고 있어 이번 울버햄튼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후 브라이튼 전에 복귀한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1일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 투입돼 약 28분을 소화했으며 경기 종료 직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른 속도를 이용해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후 절묘한 크로스를 올려 팀 동료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에 맞서는 울버햄튼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공식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24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승점 32점(9승5무10패)을 기록하며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울버햄튼은 토트넘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5번의 경기에서 3승2패로 토트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울버햄튼은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당시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쳤으며 집중력이 흐려진 토트넘의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지난 브렌트퍼드 전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토트넘전에서는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황희찬은 골 결정력, 위치 선정, 상대 수비 압박 능력 등 많은 부분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득점 여부 역시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각 12골(4위)과 10골(공동 7위)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두 선수의 득점 여부와 승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제공 머니S
문희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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