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나리오 성사되나?...中 매체 "한국 이란 결승전되면 마닝 심판 배정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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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 성사되나?...中 매체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이번 대회 오심으로 악명 높은 마닝 심판의 결승전 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소후닷컴'은 5일(한국시간) "만일 결승전에서 한국과 이란이 맞붙는다면 마닝 심판이 주심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중국 국적의 마닝 심판이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지난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해당 경기를 관장한 마닝 심판은 한국에는 무려 5장의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바레인에는 너그러운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다.

어처구니없는 판정은 비단 한국 경기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전에선 카타르 쪽에 치우쳐진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키키도 했다. 이날 경기 마닝 심판은 후반전 내내 경기가 지연되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추가시간을 7분밖에 부여하지 않았고 추가시간 내에서도 지연 행위가 있었으나 칼같이 경기를 종료했다. 물론 추가시간 내 추가시간은 주심의 재량으로 부여하는 것이긴 하나 쉽사리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었다.

카타르의 위협적인 파울 장면에서도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압둘라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높게 발을 들어 상대 수비를 가격했으나 옐로카드조차 꺼내들지 않았다. 지난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쉽게 카드를 남발하던 모습과는 대조되는 장면이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은 일본과 이란의 8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쇼자 칼릴자데가 날린 슈팅을 모리타 히데마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팔을 이용해 진행 방향을 바꿨음에도 비디오 판독(VAR)조차하지 않고 넘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회 내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마닝 심판. 만일 한국과 이란이 결승에서 격돌할 경우 그가 결승전 주심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아시안컵 결승전이 한국 대 이란이라면 결승전 심판이 마닝 심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FC는 의혹을 피해 심판을 배정해야 하는데 서아시아팀 경기에서 서아시아 출신 심판을 쓰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다. 따라서 중국 슈퍼리그 출신의 심판들이 이번 아시안컵 무대를 통해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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