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손흥민 단짝이었는데 찬밥 신세 전락…매각 불투명에 바르사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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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이후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오는 6월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클레망 랑글레(28)를 올여름 완전 영입할 의향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랑글레는 손흥민의 옛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임대 신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통산 35경기에 출전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토트넘과의 동행이 이어지지는 못했다. 랑글레는 지난해 7월 토트넘과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토트넘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랑글레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랑글레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이적료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가 랑글레의 이적료로 요구한 1,500만 유로(약 215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없었다.
결국 토트넘 완전 이적은 이뤄지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랑글레는 지난해 9월 빌라로 또다시 임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빌라에서의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랑글레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6경기에 불과했다.
랑글레의 미래는 또다시 안갯속에 놓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랑글레의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지만 그를 원하는 팀이 없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랑글레와 작별하겠다는 바르셀로나의 의지는 확고하다. ‘피챠헤스’는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1,500만 유로의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다. 재정이 열악한 바르셀로나는 그를 반드시 매각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뚜렷한 차기 행선지 후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AC밀란, 나폴리와 같은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이 랑글레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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