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 원맨쇼→커리 기적의 위닝샷... GSW, 피닉스에 극적인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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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피닉스를 눌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3-112로 승리했다.
4연승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유타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도약했다. 3연승이 끊긴 피닉스는 새크라멘토에 밀려 서부 6위가 됐다.
시종일관 치열했던 경기에서 살아남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3점슛 9개 포함 30점을 몰아친 스테픈 커리가 위닝샷까지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나단 쿠밍가가 21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피닉스는 승부처에 원맨쇼를 펼친 데빈 부커가 32점을 올리고도 패배를 맛봤다. 케빈 듀란트는 24점 10리바운드로 20-10을 달성했으나 평소보다는 야투 감각이 떨어졌다.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4쿼터 초반 듀란트와 빌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흐름을 뺏긴 골든스테이트. 하지만 커리와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점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연달아 골밑 득점을 적립하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부커의 신들린 득점포를 막지 못했다. 부커는 아이솔레이션을 바탕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두들기며 결국엔 피닉스에 리드를 안겼다.
골든스테이트는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에서 조나단 쿠밍가의 골밑 득점 시도가 듀란트의 블록슛에 막히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피닉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마지막 희망을 남겨놨다.
이어진 포제션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2점 뒤진 채 시작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은 커리가 3점슛 라인과 훨씬 멀어진 지점에서 던진 슛이 림을 통과했다. 역전 득점이었다.
극적인 슈팅을 성공한 커리는 곧바로 포효했다. 마지막 듀란트의 득점 시도가 불발되며 골든스테이트가 최후에 웃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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