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프 PK 해트트릭' 카타르, 요르단 3-1 완파→자국서 대회 2연패 성공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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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루사일, 권동환 기자) 개최국 카타르가 요르단을 제압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카타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결승전에서 아크람 아피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무려 관중 8만6492명이 모인 경기장에서 양 팀은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는 대회 2연패를 노렸고, 요르단은 통산 첫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했다.
수많은 팬들이 모인 이날 마지막에 웃은 건 개최국 카타르였다. 팀 에이스 아피프가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카타르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마르케스 로페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3-5-2 전형을 내세웠다. 메샬 바르샴이 골문을 지켰고, 루카스 멘데스, 알마흐디 알리 무크타르, 타렉 살만이 백3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엔 모하메드 와드와 유수프 압두리삭이 맡았고, 중원엔 하산 알하이도스, 아메드 파티, 자셈 압둘살람이 배치. 최전방 투톱 자리에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가 이름을 올렸다.
후세인 아무타 감독이 지휘하는 요르단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야지드 아부라일라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살렘 알아잘린, 야잔 알아랍, 압달라 나시브가 백3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은 마흐무드 알마르디와 에산 하다드가 맡고, 중원엔 누르 알라와브데와 니자르 알라시단이 출전. 최전방에서 알리 이야드 올완, 야잔 알나이마트, 무사 알타마리가 카타르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 카타르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흐른 공을 윙백 와드가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분 뒤엔 오른쪽 측면에서 압둘살람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 위치한 카타르 에이스 아프피한테 연결됐다.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아피프는 가까운 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요르단 수문장 아부라일라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12분 카타르 공격수 알리가 알하이도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요르단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부심이 뒤늦게 깃발을 들면서 카타르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요르단의 프리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16분 요르단도 좋은 공격 장면을 한 차례 만들었다. 공격수 알나이마트가 힘껏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카타르 수문장 바르샴 골키퍼가 쳐내는데 성공했다.
전반 18분 요르단 공격수 올완이 경고를 받으면서 이날 첫 번째 옐로카드가 나왔다. 골대 바로 앞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두고 바르샴 골키퍼와 올완이 동시에 달려 들었다. 바르샴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았고, 이후 올완의 다리가 바르샴 골키퍼 머리를 가격해 이날 주심을 맡은 중국 출신 마닝 심판은 올완한테 경고를 꺼내 들었다.
전반 20분 카타르가 페널티킥을 얻어 내면서 앞서갈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건 카타르 에이스 아피프였다.
아피프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뒤에서 붙은 요르단 센터백 나시브가 아피프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요르단 선수들은 판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마닝 주심과 비디오판독(VAR) 모두 이상 없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카타르한테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건 페널티킥을 얻어낸 아프피였다.전반 22분 아피프는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꽂아 넣으며 깔끔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부라일라 골키퍼가 아피프 슈팅 방향을 읽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요르단전 선제골로 아프피는 아시안컵 MVP에 한층 더 다가섰다. 요르단전까지 5골 3도움을 올리며 카타르를 결승에 올린 아피프는 한 골 더 추가하면서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반 33분 카타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 더 추가할 뻔했다. 선제골 주인공 아피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정확히 센터백 멘데스 머리에 향했는데, 멘데스의 헤더 슈팅을 아부라일라 골키퍼가 위로 쳐내면서 막아냈다.
전반 34분 요르단 윙백 하다드와 카타르 윙백 압두리삭이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머리끼리 부딪혀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을 피하면서 다시 경기에 임했다.
요르단이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공겨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전반 45분 윙백 알마르디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나 관중석으로 했다.
전반전 정규 시간이 모두 종료되면서 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졌다. 이때 카타르 에이스이자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아피프가 수비 상황에서 무릎이 뒤틀려 쓰러지면서 카타르 벤치에 비상이 걸렸다.
카타르 코칭스태프와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큰 부상이 아니길 희망했지만, 쉽게 일어나지 못하면서 아피프는 결국 들것에 실린 채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다행히 부상을 피했는지 아피프는 잠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경기에 임했다.
전반 추가시간 요르단의 절호의 득점 기회가 카타르 수비에 막혔다. 요르단 에이스 알타마리가 골대 바로 앞에서 컷백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바로 앞에 있던 윙백 와드가 몸으로 막아내면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알타마리는 다시 한번 동점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왼쪽 측면에서 올완의 크로스가 반대편에 있던 알타마리한테 정확히 향했다. 알타마리는 이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위로 뜨면서 카타르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센터백 알아잘린도 경고를 받아 요르단은 전반전에만 선수 2명이 카드를 받았다. 아잘린은 볼 경합 과정에서 뒤늦은 태클로 압둘살람의 발을 밟아 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도 모두 종료되면서 아시안컵 결승전 전반전은 카타르가 한 골 앞선 채로 마무리 됐다. 전반 45분 동안 카타르와 요르단은 볼 점유율 49 대 51, 슈팅 숫자 5 대 4를 기록하며 팽팽한 전반전을 펼쳤다.
후반 6분 카타르가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해 변화를 줬다. 미드필더 자리에 알하이도스를 빼고 압둘아지즈 하템을 넣었다. 또 그라운드에 주저 않아 부상이 의심된 압둘살람도 빼고, 알리 아사달라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올완이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박스 안에서 공을 띄운 올완은 골대를 등진 채 그대로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는데, 그의 과감한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이 되지 않았다.
후반 14분 요르단이 한 차례 좋은 공격 만들면서 카타르 골대를 위협했다. 박스 바로 앞에서 알타마리가 옆에서 쇄도하는 하다드한테 공을 내줬고, 하다드가 가까운 포스트를 노리고 슈팅을 날렸지만 바르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센터백 알아랍이 바이시클 킥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바르샴 골키퍼가 선방에 성공해 요르단한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요르단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6분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 알타마리의 슈팅은 바르샴 골키퍼 다리에 막혔고, 이후 이어진 올완의 뒷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 카타르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경기 주도권이 요르단한테 넘어가자 카타르는 교체 카드를 한 장 더 사용했다. 압두리삭을 빼고, 이스마엘 모하마드를 투입해 오른쪽 측면에 변화를 줬다.
계속 카타르 골문을 두드리던 요르단은 후반 22분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스 안에 위치한 알나이마트가 환상적인 터치로 크로스를 자신의 소유로 만든 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카타르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직전 경기였던 대한민국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에 일조했던 알나이마트는 결승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아시안컵 공격포인트를 4골 2도움으로 늘렸다.
그러나 기쯤도 잠시, 후반 27분 요르단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다시 카타르가 앞서길 기회를 잡았다. 교체로 들어온 모하메드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알마드리드한테 걸려 넘어졌는데 마닝 주심은 처음에 정당한 몸싸움이라고 판정했다.
이후 곧바로 VAR이 가동됐고, 마닝 심판은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긴 시간 모니터를 보던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고 카타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시 앞서갈 찬스에서 아피프가 또 키커로 나섰다. 아피프는 전반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왼쪽을 향해 슈팅을 날려 요르단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아부라일라 골키퍼도 방향을 읽는데 성공했지만 슈팅 속도가 빨라 막는 건 불가능했다.
아피프의 추가골로 카타르는 다시 아시안컵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아피프도 이날 멀티골을 달성해 이번 대회 득점 기록을 6골로 늘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동점골을 터트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점을 허용한 요르단은 다시 추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동점골 주인공 알나이마트가 박스 안에서 알라시단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는데 성공했지만, 헤더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분 38분 카타르가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아프피가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유효슈팅까지 만들었으나, 아부라일라 골키퍼가 옆으로 쳐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41분 점점 요르단의 패배가 가까워지자 예민해진 알나이마트가 자신에게 달라 붙은 알아랍으로 몸으로 밀쳐 넘어뜨리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VAR이 가동돼 마닝 심판이 다시 온필드 리뷰를 확인했고, 레드카드까지 줄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해 알나이마트는 퇴장을 면했다.
후반전 정규시간이 모두 흘러 후반 추가시간이 13분 주어졌다. 이후 아피프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골키퍼한테 걸려 넘어졌는데, 그전에 부심이 깃발을 들어 아피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다시 VAR이 가동됐고, 마닝 심판이 온필드 리뷰를 거친 후 카타르한테 이날 3번째 페널티킥을 줬다. 또 아피프의 돌파를 막은 아부라일라 골키퍼한테도 경고를 줬다.
이번에도 키커는 아피프였고, 앞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왼쪽으로 찼던 그는 이번엔 골키퍼를 속이고 오른쪽으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요르단 골망을 가르면서 아피프는 이날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VAR 시간 등을 고려해 13분보다 더 주어졌지만 요르단은 끝내 2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이대로 카타르의 3-1 승리로 끝나면서 개최국 카타르가 이번 아시안컵 정상에 올라 지난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 금자탑에 올랐다.
반면에 자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요르단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렸으나 끝내 카타르한테 무릎을 꿇으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아피프 PK 해트트릭' 카타르, 요르단 3-1 완파→자국서 대회 2연패 성공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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