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약금 168억' 포체티노, "새로운 합류한 선수 너무 많아...팀 리빌딩 시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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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팀을 만드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첼시의 문제는 선수들이 너무 어리다는 게 아니다. 팀이 너무 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시즌 초반부터 16~17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팀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났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새로 선임됐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며 지난해 4월 경질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공수 전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팔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레슬리 우고추쿠, 로베르트 산체스 등이 영입됐다. 이들을 데려오면서 4억 6,000만 유로(약 6,614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실망스러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며 100% 전력을 구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현재 첼시는 리그 23경기를 치렀지만 9승 4무 10패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라있다. 최근 리버풀(1-4 패)과 울버햄튼(2-4 패)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인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루머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첼시 구단 입장에서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경우 첼시는 1,000만 파운드(약 168억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경우 PL 지출 규정을 어길 수도 있다. 또한 첼시는 이미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한 뒤 토마스 토헬 감독을 경질하면서 1,000만 파운드, 그레이엄 포터 감독 위약금으로 1,300만 파운드(약 219억 원)를 냈다"고 조명했다.
당분간 포체티노 감독 체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5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되어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실제로 부상 변수 때문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앞으로도 바뀌지 않으면 동행은 끝날 전망이다.
'경질 위약금 168억' 포체티노, "새로운 합류한 선수 너무 많아...팀 리빌딩 시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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