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연패 굴욕’ 박정아도 야스민도 모두 침묵…92일째 無승 막내 페퍼, IBK에 무기력 완패→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 [MK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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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1연패다.
조 트린지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12-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패 21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쓰게 됐다. 창단 세 시즌 만에 나온 불명예 기록이다. 이제부터 패할 때마다 최다 연패 기록이 경신된다. 2012-13시즌 20연패를 기록하며 여자부 최다연패 1위에 있던 KGC인삼공사(現 정관장)은 2위로 내려왔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경기 전 트린지 감독은 “최다 연패 기록을 한국에서 남기고 싶지 않다”라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첫째, 서로를 도와야 한다. 실수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경기를 해야 한다. 둘째, 두려움 없이 경기를 임하길 바란다. 실수를 하더라도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를 했지만 결국 21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이다.
박정아가 9점,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와 승리를 위해 달렸지만,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했다. 야스민은 6점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승점 10점을 넘지 못한다. 승점 8점 2승 26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봄배구 티켓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은 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9점(13승 14패)을 기록했다. 3위 GS칼텍스(승점 45점 16승 11패)와 승점 6점 차, 4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41점 13승 14패)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사진=KOVO 제공모두가 터졌다. 캡틴 리베로 신연경이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김채원이 공백을 메웠다. 또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21점, 황민경이 11점, 표승주가 10점으로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최정민이 9점을 올렸으며, 김희진도 4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블로킹 10-2, 범실 8-15로 우위를 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고은,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이한비,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하혜진, 리베로 채선아가 선발로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 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표승주, 미들블로커 김희진-최정민, 리베로 김채원이 먼저 나왔다.
사진=KOVO 제공1세트 5-5에서 이고은의 토스 범실과 황민경이 야스민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7-5로 IBI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7-6에서 아베크롬비의 후위 공격, 황민경의 3연속 득점을 묶어 11-6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로비 외에도 황민경이 블로킹과 서브에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면서 팀에 주도권을 안겨줬다.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에서 돌아온 야스민이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고, 스코어는 18-10까지 벌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고은을 빼고 박사랑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IBK기업은행을 추격하는 건 무리가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득점을 끝으로 25-14,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사진=KOVO 제공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선발 세터로 이고은이 아닌 박사랑을 넣었다. 초반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6-6에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아베크롬비와 표승주의 연속 4점과 이한비의 공격 범실을 묶어 11-6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공격에서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폰푼의 안정적인 토스와 함께 삼각편대가 모두 펄펄 날았고, 최정민에 김희진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를 빼고 박경현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에 힘을 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이 야스민의 공격 범실과 함께 2세트도 25-12로 가볍게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1-2세트 단 한 번도 15점을 넘기지 못했다.
사진=KOVO 제공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박정아의 짝으로 이한비가 아닌 박경현을 먼저 내보냈다. 흐름을 쉽게 가져오지 못했다. 박정아의 공격이 연이어 네트를 넘기지 못하고, 아웃으로 연결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다가 6-10에서 박경현의 퀵오픈, 이고은의 서브에이스로 8-10으로 쫓아가며 추격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12-15에서 필립스의 이동 공격, 이고은의 과감한 왼손 스파이크, 박경현의 득점까지 이날 경기 처음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원하던 역전은 없었다. 15-15에서 박연화의 서브 범실, 아베크롬비의 블로킹으로 다시 스코어가 벌어졌다. 또 IBK기업은행은 안정된 리시브, 폰푼의 깔끔한 토스, 공격수들의 확실한 결정력까지 삼박자가 맞았다. 아베크롬비의 득점과 함께 20점 고지를 선점한 IBK기업은행은 이후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치렀고, 표승주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페퍼저축은행은 21연패에 빠졌다.
사진=KOVO 제공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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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패 21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쓰게 됐다. 창단 세 시즌 만에 나온 불명예 기록이다. 이제부터 패할 때마다 최다 연패 기록이 경신된다. 2012-13시즌 20연패를 기록하며 여자부 최다연패 1위에 있던 KGC인삼공사(現 정관장)은 2위로 내려왔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경기 전 트린지 감독은 “최다 연패 기록을 한국에서 남기고 싶지 않다”라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첫째, 서로를 도와야 한다. 실수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경기를 해야 한다. 둘째, 두려움 없이 경기를 임하길 바란다. 실수를 하더라도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를 했지만 결국 21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이다.
박정아가 9점,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와 승리를 위해 달렸지만,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했다. 야스민은 6점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승점 10점을 넘지 못한다. 승점 8점 2승 26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봄배구 티켓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은 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9점(13승 14패)을 기록했다. 3위 GS칼텍스(승점 45점 16승 11패)와 승점 6점 차, 4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41점 13승 14패)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사진=KOVO 제공모두가 터졌다. 캡틴 리베로 신연경이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김채원이 공백을 메웠다. 또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21점, 황민경이 11점, 표승주가 10점으로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최정민이 9점을 올렸으며, 김희진도 4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블로킹 10-2, 범실 8-15로 우위를 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고은,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이한비,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하혜진, 리베로 채선아가 선발로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 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표승주, 미들블로커 김희진-최정민, 리베로 김채원이 먼저 나왔다.
사진=KOVO 제공1세트 5-5에서 이고은의 토스 범실과 황민경이 야스민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7-5로 IBI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7-6에서 아베크롬비의 후위 공격, 황민경의 3연속 득점을 묶어 11-6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로비 외에도 황민경이 블로킹과 서브에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면서 팀에 주도권을 안겨줬다.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에서 돌아온 야스민이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고, 스코어는 18-10까지 벌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고은을 빼고 박사랑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IBK기업은행을 추격하는 건 무리가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득점을 끝으로 25-14,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사진=KOVO 제공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선발 세터로 이고은이 아닌 박사랑을 넣었다. 초반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6-6에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아베크롬비와 표승주의 연속 4점과 이한비의 공격 범실을 묶어 11-6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공격에서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폰푼의 안정적인 토스와 함께 삼각편대가 모두 펄펄 날았고, 최정민에 김희진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를 빼고 박경현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에 힘을 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이 야스민의 공격 범실과 함께 2세트도 25-12로 가볍게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1-2세트 단 한 번도 15점을 넘기지 못했다.
사진=KOVO 제공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박정아의 짝으로 이한비가 아닌 박경현을 먼저 내보냈다. 흐름을 쉽게 가져오지 못했다. 박정아의 공격이 연이어 네트를 넘기지 못하고, 아웃으로 연결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다가 6-10에서 박경현의 퀵오픈, 이고은의 서브에이스로 8-10으로 쫓아가며 추격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12-15에서 필립스의 이동 공격, 이고은의 과감한 왼손 스파이크, 박경현의 득점까지 이날 경기 처음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원하던 역전은 없었다. 15-15에서 박연화의 서브 범실, 아베크롬비의 블로킹으로 다시 스코어가 벌어졌다. 또 IBK기업은행은 안정된 리시브, 폰푼의 깔끔한 토스, 공격수들의 확실한 결정력까지 삼박자가 맞았다. 아베크롬비의 득점과 함께 20점 고지를 선점한 IBK기업은행은 이후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치렀고, 표승주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페퍼저축은행은 21연패에 빠졌다.
사진=KOVO 제공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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