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레전드 커쇼, '1년 계약' 연장 공식 발표…최대 160억 받는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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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보장 연봉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의 조건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살아 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2024 시즌 계약을 매듭지었다.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올여름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커쇼와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커쇼는 2024 시즌에도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커쇼는 2024 시즌 연봉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보장받는다. 정규시즌 등판 횟수에 따라 최대 1200만 달러(약 160억 원)까지 계약 규모가 늘어난다.
2024 시즌을 마친 뒤에는 커쇼 스스로 계약을 2025 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커쇼가 계약 연장을 택한다면 2025 시즌 연봉도 500만 달러 보장에 등판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붙는다.
커쇼는 "구단과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1년 후 내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보장 연봉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의 조건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1988년생인 커쇼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LA 다저스의 상징이자 레전드다.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2008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 오랜 시간 활약하고 있다.
커쇼는 신장 193m, 체중 102kg의 다부진 체격에 150km 중반대 직구를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2010년대 메이저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 전성기 시절 커쇼는 140km 초중반대 고속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 등 날카로운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갖춘 괴물이었다.
커쇼는 2009 시즌 첫 풀타임 선발투수로 31경기 171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뒤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10 시즌 32경기 204⅓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 2021 시즌 33경기 233⅓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로 메이저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우뚝 섰다.
커쇼의 전성시대는 오랜 기간 이어졌다. 특히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선발진을 이끌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인정받았고 2019 시즌 종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FA 이적했다. 커쇼와 류현진의 동행은 2019 시즌을 마지막으로 멈췄다.
커쇼는 2012 시즌 33경기 227⅔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 2013 시즌에는 33경기 236이닝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 2014 시즌 198이닝⅓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 2015 시즌 33경기 232⅔이닝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 2016 시즌 21경기 149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보장 연봉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의 조건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커쇼는 2017 시즌 27경기 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1, 2018 시즌 26경기 161⅓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2.73, 2019 시즌 29경기 178⅓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커쇼는 2020년대에도 눈에 띄는 기량 하략은 없었다. 2021 시즌 22경기 121⅔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 2022 시즌 22경기 126⅓이닝 12승 3패 평균자채점 2.28, 2023 시즌 24경기 131⅔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여전히 다저스 선발진의 주축이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10회 선정(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9, 2022, 2023), 2014년 내셔널리그 MVP,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수상(2011, 2013, 2014), 내셔널리그 다승왕 3회(2011, 2014, 2017),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2011, 2012, 2013, 2014, 2017), 내셔널리그 탈삼진왕 3회(2011, 2013, 2015), 워렌스판상 수상 4회 (2011, 2013, 2014, 2017)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었다.
2020 시즌에는 다저스와 자신의 오랜 숙원이었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정규리그는 60경기, 포스트시즌도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은 2020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해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커쇼 자신에게도 의미가 큰 게임이었다.
커쇼는 2020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다저스가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사회생했고 커쇼는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이후 다저스가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꺾고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팀을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가장 원했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손에 넣고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커쇼는 2020 시즌 이후에도 꾸준히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30대부터 잦은 부상이 커쇼를 괴롭히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다. 커쇼는 2021 시즌에도 왼팔 전완근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보장 연봉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의 조건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커쇼는 2021 시즌을 마친 뒤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부상 여파로 커쇼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다는 팀들은 많지 않았다. 결국 2022년 3월 원 소속팀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약 225억 원)라는, 커쇼의 이름값에 비하면 작은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커쇼는 2022 시즌 전반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의 호성적과 함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며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골반 통증에 발목을 잡혔고 이 부상의 여파로 2022 시즌 종료 후에도 FA 시장에서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다저스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64억 원)의 조건에 잔류햇다.
커쇼는 2023 시즌에도 24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견갑상완인대와 관절낭 부상으로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일본, 한국 등 프로야구에서 30대 중반에 접어든 노장 투수의 어깨 수술은 치명적으로 평가받는다. 커쇼의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재활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커쇼는 일단 2024 시즌 전반기 등판은 어렵다. 이 때문에 다음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공식 개막전에도 동행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물론 커쇼가 재기에 실패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의 성적을 거뒀다. 당장 은퇴하더라도 명예의 전당 입성은 이미 기정사실로 이야기되고 있다.
다저스는 일단 2024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332억 원)에 영입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증된 투수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게 최근 메이저리그의 트렌드다. 커쇼가 재활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커쇼는 자신의 2024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올 여름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3개월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피칭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2주가 흘렀다"며 "이르면 7~8월에는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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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커쇼와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커쇼는 2024 시즌에도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커쇼는 2024 시즌 연봉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보장받는다. 정규시즌 등판 횟수에 따라 최대 1200만 달러(약 160억 원)까지 계약 규모가 늘어난다.
2024 시즌을 마친 뒤에는 커쇼 스스로 계약을 2025 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커쇼가 계약 연장을 택한다면 2025 시즌 연봉도 500만 달러 보장에 등판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붙는다.
커쇼는 "구단과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1년 후 내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보장 연봉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의 조건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1988년생인 커쇼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LA 다저스의 상징이자 레전드다.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2008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 오랜 시간 활약하고 있다.
커쇼는 신장 193m, 체중 102kg의 다부진 체격에 150km 중반대 직구를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2010년대 메이저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 전성기 시절 커쇼는 140km 초중반대 고속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 등 날카로운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갖춘 괴물이었다.
커쇼는 2009 시즌 첫 풀타임 선발투수로 31경기 171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뒤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10 시즌 32경기 204⅓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 2021 시즌 33경기 233⅓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로 메이저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우뚝 섰다.
커쇼의 전성시대는 오랜 기간 이어졌다. 특히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선발진을 이끌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인정받았고 2019 시즌 종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FA 이적했다. 커쇼와 류현진의 동행은 2019 시즌을 마지막으로 멈췄다.
커쇼는 2012 시즌 33경기 227⅔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 2013 시즌에는 33경기 236이닝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 2014 시즌 198이닝⅓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 2015 시즌 33경기 232⅔이닝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 2016 시즌 21경기 149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보장 연봉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의 조건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커쇼는 2017 시즌 27경기 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1, 2018 시즌 26경기 161⅓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2.73, 2019 시즌 29경기 178⅓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커쇼는 2020년대에도 눈에 띄는 기량 하략은 없었다. 2021 시즌 22경기 121⅔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 2022 시즌 22경기 126⅓이닝 12승 3패 평균자채점 2.28, 2023 시즌 24경기 131⅔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여전히 다저스 선발진의 주축이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10회 선정(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9, 2022, 2023), 2014년 내셔널리그 MVP,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수상(2011, 2013, 2014), 내셔널리그 다승왕 3회(2011, 2014, 2017),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2011, 2012, 2013, 2014, 2017), 내셔널리그 탈삼진왕 3회(2011, 2013, 2015), 워렌스판상 수상 4회 (2011, 2013, 2014, 2017)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었다.
2020 시즌에는 다저스와 자신의 오랜 숙원이었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정규리그는 60경기, 포스트시즌도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은 2020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해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커쇼 자신에게도 의미가 큰 게임이었다.
커쇼는 2020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다저스가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사회생했고 커쇼는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이후 다저스가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꺾고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팀을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가장 원했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손에 넣고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커쇼는 2020 시즌 이후에도 꾸준히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30대부터 잦은 부상이 커쇼를 괴롭히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다. 커쇼는 2021 시즌에도 왼팔 전완근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를 기록 중인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보장 연봉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의 조건에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커쇼는 2021 시즌을 마친 뒤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부상 여파로 커쇼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다는 팀들은 많지 않았다. 결국 2022년 3월 원 소속팀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약 225억 원)라는, 커쇼의 이름값에 비하면 작은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커쇼는 2022 시즌 전반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의 호성적과 함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며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골반 통증에 발목을 잡혔고 이 부상의 여파로 2022 시즌 종료 후에도 FA 시장에서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다저스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64억 원)의 조건에 잔류햇다.
커쇼는 2023 시즌에도 24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견갑상완인대와 관절낭 부상으로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일본, 한국 등 프로야구에서 30대 중반에 접어든 노장 투수의 어깨 수술은 치명적으로 평가받는다. 커쇼의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재활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커쇼는 일단 2024 시즌 전반기 등판은 어렵다. 이 때문에 다음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공식 개막전에도 동행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물론 커쇼가 재기에 실패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빅리그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2944개의 성적을 거뒀다. 당장 은퇴하더라도 명예의 전당 입성은 이미 기정사실로 이야기되고 있다.
다저스는 일단 2024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332억 원)에 영입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증된 투수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게 최근 메이저리그의 트렌드다. 커쇼가 재활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커쇼는 자신의 2024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올 여름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3개월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피칭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2주가 흘렀다"며 "이르면 7~8월에는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다저스 레전드 커쇼, '1년 계약' 연장 공식 발표…최대 160억 받는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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