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합류 후 반년 만에 트레이드, 이유 있었다... 라커룸 골칫덩이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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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샬럿으로 트레이드됐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 워싱턴 위저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P.J. 워싱턴과 다니엘 가포드를 영입했다. 두 건의 트레이드로 2장의 1라운드 픽을 소모했고, 팀을 떠난 선수들도 있었다.
그랜트 윌리엄스는 그중에서 가장 팀 내 비중이 컸던 선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5,300만 달러 계약과 함께 댈러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겨우 반 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시즌 초만 해도 그의 영입은 호평을 받았다. 첫 6경기에서 15.5점에 무려 58.5%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외곽에서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에게 쏠리는 수비를 분산시켜줄 선수가 절실했던 댈러스다.
하지만 기세가 계속 이어지지 못했다. 슛감이 무뎌진 윌리엄스는 이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출전 시간 또한 들쑥날쑥해졌다.
문제는 코트 위가 아니라 코트 밖에서 더 심각했다. 댈러스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해왔던 'ESPN'의 팀 맥마흔 기자는 이날 팟 캐스트를 통해 윌리엄스가 댈러스 라커룸에서 많은 트러블을 일으켰고, 구단이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맥마흔 기자는 "댈러스는 P.J. 워싱턴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그랜트 윌리엄스를 떠나보내고 싶어했다. 그는 잘못된 방식으로 많은 사람의 감정을 해쳤다. 농구화를 루카 돈치치의 시그니처에서 제이슨 테이텀의 시그니처로 바꾸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NBA 선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스이기에 이러한 소식은 다소 충격적이다. 보스턴 시절에도 라커룸 관련 이슈가 나오지는 않았던 선수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팀에서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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