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이 생애 처음으로 적에게 문자를 보냈다!'…왜? "부탁할게, 그 선수 유니폼 챙겨줘" 어떤 선수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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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한 선수의 '광팬'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누구일까.
매디슨이 레스터 시티 시절. 매디슨이 상대할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매디슨은 생애 처음으로 경기 전 '적'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던 해리 매과이어였다. 매디슨은 문자로 맨유의 한 선수 유니폼을 챙겨달라고 했다. 적에게 문자를 보내 부탁할 정도로 그 유니폼이 너무나 가지고 싶었다. 매디슨의 일탈을 이끈 맨유의 선수. 누구일까.
바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때는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했을 당시였다. 맨유와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 유니폼을 너무나 가지고 싶었던 매디슨은 매과이어에게 따로 연락을 해 그 욕구를 전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결국 매디슨은 맨유와 경기 후 호날두의 유니폼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매디슨이 맨유를 상대하기 전 매과이어에게 호날두 유니폼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매디슨은 호날두 유니폼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 그의 관행을 깼다. 매디슨이 선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매디슨은 유니폼 수집가다.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의 맨유 리턴 유니폼을 도저히 놓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디슨은 "나는 유니폼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 경기 전에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매과이어에게 문자를 보냈고, '호날두 유니폼을 챙겨달라'고 전했다. 감사하게도 나는 호날두의 유니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매디슨은 호날두에 대해 "최고가 되는 것에 대한 호날두의 태도는 정말 존경스럽다. 나는 호날두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고, 그를 사랑한다. 학교에서 매일 유튜브로 호날두의 프리킥을 보면서 공부하기도 했다"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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