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무슨 죄? 뮌헨 복귀→아시안컵 사과했다 "결과 못 가져와 죄송"... 팬들은 '괴물이 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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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사진=뉴시스김민재(왼쪽). /사진=뉴시스김민재(27)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한 미안함을 전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긴 대회 기간 동안 같이 고생해 주신 선수들, 코칭스태프분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 대회 준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고전하며 0-2로 패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민재의 부재가 패배 요인 중 하나였다. 요르단은 취약한 한국 수비진을 철저하게 공략했다. 중원부터 압박을 가했고 넓은 뒷공간으로 계속 쇄도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의 유효슈팅이 0개였던 반면 요르단은 다섯 차례나 때렸다. 경기 도중뿐 아니라 경기 후에도 팬들은 '김민재가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나가는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뛸수록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낀다"라며 "응원해 주신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재의 아시안컵 도전은 다소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호주와 8강전에서 또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요르단전을 결장했다. 벤치에서 패배를 더욱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왼쪽)와 황희찬. /사진=뉴시스김민재. /사진=뉴시스아시안컵 도전을 끝낸 김민재는 카타르에서 뮌헨으로 무사히 복귀했다. 뮌헨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복귀를 환영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김민재는 카타르에서 뮌헨으로 수요일 오후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던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만 출전하지 못했다.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는 세베너 스트라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민재가 복귀한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민재는 뮌헨 훈련장에서 사이클을 타며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가 김민재에게 "반가워 민재, 잘 돌아왔어"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김민재가 "응 난 돌아왔다. 토요일(경기)에 만나자"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민재가 언급한 토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뮌헨과 바이엘 레버쿠젠의 빅매치다. 뮌헨은 오는 11일 오전 2시30분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질주 중인 팀이다. 현재 레버쿠젠이 승점 52(16승4무)로 선두, 뮌헨이 승점 50(승점 16승2무2패)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 2위 간의 맞대결에서 뮌헨이 레버쿠젠을 이기면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뮌헨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 가기 전까지 뮌헨에서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한 핵심 수비수다. 현재 뮌헨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라인을 꾸리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복귀로 더욱 탄탄한 수비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3일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뛰었지만 5일 요르단과 4강전은 휴식을 취했다.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레버쿠젠 선발 출전은 무리 없을 전망이다. 김민재 본인도 "토요일에 만나자"라고 출전을 예고했다.
이어 김민재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레버쿠젠전 이후 15일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19일 보훔 원정 경기가 4일 간격으로 이어진다.
뮌헨은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이후 리그 5경기를 소화했다. 이중 최근 2경기는 '이적생' 다이어가 선발 출전했지만 '불안불안'했다. 특히 1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다이어는 풀타임을 뛰었는데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팀내 유일한 6점대 평점이자 최저인 6.7을 받기도 했다.
김민재. /사진=뉴시스훈련하는 김민재. /사진=뉴시스
김민재가 무슨 죄? 뮌헨 복귀→아시안컵 사과했다 "결과 못 가져와 죄송"... 팬들은 '괴물이 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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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긴 대회 기간 동안 같이 고생해 주신 선수들, 코칭스태프분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 대회 준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고전하며 0-2로 패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민재의 부재가 패배 요인 중 하나였다. 요르단은 취약한 한국 수비진을 철저하게 공략했다. 중원부터 압박을 가했고 넓은 뒷공간으로 계속 쇄도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의 유효슈팅이 0개였던 반면 요르단은 다섯 차례나 때렸다. 경기 도중뿐 아니라 경기 후에도 팬들은 '김민재가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나가는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뛸수록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낀다"라며 "응원해 주신 만큼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재의 아시안컵 도전은 다소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호주와 8강전에서 또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요르단전을 결장했다. 벤치에서 패배를 더욱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왼쪽)와 황희찬. /사진=뉴시스김민재. /사진=뉴시스아시안컵 도전을 끝낸 김민재는 카타르에서 뮌헨으로 무사히 복귀했다. 뮌헨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복귀를 환영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김민재는 카타르에서 뮌헨으로 수요일 오후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던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만 출전하지 못했다.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는 세베너 스트라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민재가 복귀한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민재는 뮌헨 훈련장에서 사이클을 타며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가 김민재에게 "반가워 민재, 잘 돌아왔어"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김민재가 "응 난 돌아왔다. 토요일(경기)에 만나자"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민재가 언급한 토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뮌헨과 바이엘 레버쿠젠의 빅매치다. 뮌헨은 오는 11일 오전 2시30분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질주 중인 팀이다. 현재 레버쿠젠이 승점 52(16승4무)로 선두, 뮌헨이 승점 50(승점 16승2무2패)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 2위 간의 맞대결에서 뮌헨이 레버쿠젠을 이기면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뮌헨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 가기 전까지 뮌헨에서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한 핵심 수비수다. 현재 뮌헨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라인을 꾸리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복귀로 더욱 탄탄한 수비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3일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뛰었지만 5일 요르단과 4강전은 휴식을 취했다.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레버쿠젠 선발 출전은 무리 없을 전망이다. 김민재 본인도 "토요일에 만나자"라고 출전을 예고했다.
이어 김민재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레버쿠젠전 이후 15일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19일 보훔 원정 경기가 4일 간격으로 이어진다.
뮌헨은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이후 리그 5경기를 소화했다. 이중 최근 2경기는 '이적생' 다이어가 선발 출전했지만 '불안불안'했다. 특히 1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다이어는 풀타임을 뛰었는데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팀내 유일한 6점대 평점이자 최저인 6.7을 받기도 했다.
김민재. /사진=뉴시스훈련하는 김민재. /사진=뉴시스
김민재가 무슨 죄? 뮌헨 복귀→아시안컵 사과했다 "결과 못 가져와 죄송"... 팬들은 '괴물이 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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