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물 핫도그 '다저독'도 한국 찾나…MLB 서울시리즈서 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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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경기장 식음료 업체 초청…MLB 분위기 느낄 수 있을 것"
고척돔은 막바지 공사 중…인조 잔디·조명 교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명물 핫도그인 '다저독'이 서울을 찾을 전망이다.
MLB 사무국과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다음 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공식 개막시리즈에서 구단 대표 식음료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MLB 개막전 준비 과정의 핵심 관계자는 8일 "MLB 사무국과 두 구단은 홈구장 식음료 업체를 서울시리즈에 초청하기로 했다"라며 "업체들은 MLB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재료를 그대로 가져와 고척돔에서 관중들에게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업체가 서울을 찾을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람객들은 MLB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타디움의 명물 핫도그 '다저독'도 서울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다저독은 매 시즌 150만개 이상 판매되는 유명 핫도그로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밖에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판매하는 핫도그 '배리오 독' 등 유명한 간식거리도 서울 시리즈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고척스카이돔 입점 업체들도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은 연 단위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식음료 판매권이 있다"라며 "서울을 찾는 외국 관람객은 국내 야구장 식음료를 맛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사중인 고척스카이돔[다저스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고척스카이돔은 MLB 두 구단과 팬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고척스카이돔은 기존 인조 잔디를 걷어내고 MLB 경기장 수준의 인조 잔디를 설치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MLB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G-max(충격흡수율), 평활도(平滑度)를 계산해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후화된 MH 투광등을 고효율 LED 투광등으로 교체했다.
2개로 나뉘어 있던 원정팀 클럽하우스는 하나로 합쳤고, 샤워실 이동 동선과 식당은 확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공사 작업은 다음 달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명물 핫도그 '다저독'도 한국 찾나…MLB 서울시리즈서 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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