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재계약 거부할 수 있다"…왜? 에이스+캡틴+사우디까지 거부했는데, "연봉 못 올려줘, 래트클리프 방침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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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맨유의 '캡틴'이자 '에이스'다. 맨유가 리그 6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 등 하락세를 타고 있다. 그렇지만 맨유 선수 중 유일하게 제역할을 해내고 있는 선수가 바로 페르난데스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3골5도움을 기록했다. 전체 경기로 따지면 31경기에 출전해 7골7도움을 올렸다. 페르난데스마저 없었다면 맨유는 더욱 충격적인 추락을 경험했을 수도 있다. 현재 맨유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바로 페르난데스다.
프로 세계에서는 좋은 활약을 하면 보상이 따라오게 돼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기도 전에 힘이 빠지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바로 연봉 인상 거부다. 왜? 맨유의 새로운 주인 짐 래트클리프의 의지다. 그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맨유를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비용 절감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1군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때문에 재계약을 하는 선수들의 연봉 인상은 허락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는 억울할 수 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게다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도 거부하고 맨유에 충성하기로 한 선수다. 이에 페르난데스가 맨유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페르난데스의 재계약에 래트클리프가 개입하면서 페르난데스는 맨유 재계약을 거부할 수 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지만, 래트클리프는 연봉 인상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제의도 거부했다. 맨유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한다. 페르난데스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재계약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7골7도움이라는 활약도 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이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엄청난 연봉 인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래트클리프는 맨유를 운영하면서, 선수단 임금 지출을 억제하는데 열심히다. 맨유의 임금 구조를 뒤흔들 의지를 가지고 있다. 래트클리프는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등 고연봉자들의 연봉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짐 래트클리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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