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끼 먹이고 어깨 관리에만 집중” ‘함평 승락스쿨’ 예열한 KIA 1R 193cm 원석, 캔버라 서바이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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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친다. ‘함평 승락스쿨’에서 KIA 손승락 퓨처스팀 감독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한 예열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조대현은 2월 1일부터 시작한 KIA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명단에 같은 신인 투수 김민주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KIA는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조대현을 지명했다. 지명 당시 KIA 심재학 단장은 장기적인 육성 계획 아래 조대현을 ‘우완 양현종’으로 키우고 싶단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조대현을 데려가지 않은 것도 그 방향성을 유지한 결정이다.
KIA 신인 투수 조대현. 사진=김영구 기자 KIA 신인 투수 조대현. 사진=김영구 기자 KIA 심재학 단장과 조대현. 사진=김영구 기자심재학 단장은 “조대현 선수를 당장 1군 전력으로 쓰기보단 장기적인 육성 계획 아래 선발 자원으로 키우려고 한다. 양현종 선수의 경우에도 2007년 입단 뒤 1승을 거두고 천천히 선발 자원으로 컸지 않나. 우리 퓨처스 육성 시스템을 통해 키운다면 엄청난 잠재력이 폭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바라봤다.
조대현은 지난해 11월 함평에서부터 손승락 감독과 함께 벌크 업을 통한 프로 투수로서 몸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타고난 마른 체형인 조대현에게 10kg 벌크 업 과제가 주어졌다. 손승락 감독과 조대현은 합심해 스프링캠프 출국 전 7~8kg 정도 증량에 성공했다.
최근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MK스포츠와 만난 손승락 감독은 “조대현 선수나 김민주 선수는 1군 스프링캠프로 합류하는 방향이 미리 계획됐다. 그래서 1군에 정재훈 코치님과 이동걸 코치님이 방향성을 잡아주는 게 먼저라고 판단했다. 함평에서 나와는 몸을 탄탄하게 만들면서 어깨와 팔꿈치 관리에 중점을 뒀다. 투구할 수 있는 상태 직전까지만 여기서 몸을 만든 셈”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손 감독은 “조대현 선수의 경우 하루에 6끼씩 먹이면서 계속 식단을 점검했다(웃음). 처음에 봤을 때 너무 말라서도 힘도 없어 보였는데 지금은 7~8kg 정도 살이랑 근육이 붙어서 힘이 있어 보이더라. 고3 때 구속이 떨어진 상태라 일단 구속을 올리기 위한 육성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40km/h 중후반대까지 구속을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손승락 퓨처스팀 감독. 사진=김근한 기자투구 기술적인 부분은 스프링캠프에서 1군 코치진이 잡아주되 투구를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은 퓨처스팀에서 따로 관리한다. 손승락 감독이 평소 강조하는 ‘협업의 가치’가 조대현의 앞선 사례로 잘 구현된 셈이다. 미리 구단 내부적으로 1군과 퓨처스팀을 아우르는 육성 기조를 세우고, 서로 협업 아래 조대현의 육성 방향성을 잡았다.
손승락 감독은 “선수마다 육성도 구단 내부 원칙과 시스템에 따라 다르게 이뤄지는 게 맞다. 조대현 선수도 팀에 오자마자 바로 기술적인 수정이나 전력 투구를 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웠다. 벌크 업과 유연성, 순발력 등 투구를 위한 모든 기본 몸 상태를 다 만든 뒤 캐치볼을 천천히 시작했다. 하프 피칭까지 딱 소화한 뒤 1군 스프링캠프로 가는 게 미리 계획한 그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손승락 감독의 기대대로 조대현은 1군 스프링캠프 합류 뒤 큰 문제 없이 선배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조대현은 캠프 불펜 투구를 통해 정재훈 코치, 이동걸 코치와 함께 투구 기술적인 수정을 고민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선배들에게도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만약 조대현이 캔버라 스프링캠프 종료 뒤에도 투수가 22명이나 있는 1군 캠프에서 생존한다면 실전 경기 위주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 및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까지 점칠 분위기다. 과연 조대현이 1라운드 지명자다운 잠재력을 데뷔 첫 시즌부터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KIA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뒤 정재훈 코치, 이동걸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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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현은 2월 1일부터 시작한 KIA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명단에 같은 신인 투수 김민주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KIA는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조대현을 지명했다. 지명 당시 KIA 심재학 단장은 장기적인 육성 계획 아래 조대현을 ‘우완 양현종’으로 키우고 싶단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조대현을 데려가지 않은 것도 그 방향성을 유지한 결정이다.
KIA 신인 투수 조대현. 사진=김영구 기자 KIA 신인 투수 조대현. 사진=김영구 기자 KIA 심재학 단장과 조대현. 사진=김영구 기자심재학 단장은 “조대현 선수를 당장 1군 전력으로 쓰기보단 장기적인 육성 계획 아래 선발 자원으로 키우려고 한다. 양현종 선수의 경우에도 2007년 입단 뒤 1승을 거두고 천천히 선발 자원으로 컸지 않나. 우리 퓨처스 육성 시스템을 통해 키운다면 엄청난 잠재력이 폭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바라봤다.
조대현은 지난해 11월 함평에서부터 손승락 감독과 함께 벌크 업을 통한 프로 투수로서 몸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타고난 마른 체형인 조대현에게 10kg 벌크 업 과제가 주어졌다. 손승락 감독과 조대현은 합심해 스프링캠프 출국 전 7~8kg 정도 증량에 성공했다.
최근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MK스포츠와 만난 손승락 감독은 “조대현 선수나 김민주 선수는 1군 스프링캠프로 합류하는 방향이 미리 계획됐다. 그래서 1군에 정재훈 코치님과 이동걸 코치님이 방향성을 잡아주는 게 먼저라고 판단했다. 함평에서 나와는 몸을 탄탄하게 만들면서 어깨와 팔꿈치 관리에 중점을 뒀다. 투구할 수 있는 상태 직전까지만 여기서 몸을 만든 셈”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손 감독은 “조대현 선수의 경우 하루에 6끼씩 먹이면서 계속 식단을 점검했다(웃음). 처음에 봤을 때 너무 말라서도 힘도 없어 보였는데 지금은 7~8kg 정도 살이랑 근육이 붙어서 힘이 있어 보이더라. 고3 때 구속이 떨어진 상태라 일단 구속을 올리기 위한 육성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40km/h 중후반대까지 구속을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손승락 퓨처스팀 감독. 사진=김근한 기자투구 기술적인 부분은 스프링캠프에서 1군 코치진이 잡아주되 투구를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은 퓨처스팀에서 따로 관리한다. 손승락 감독이 평소 강조하는 ‘협업의 가치’가 조대현의 앞선 사례로 잘 구현된 셈이다. 미리 구단 내부적으로 1군과 퓨처스팀을 아우르는 육성 기조를 세우고, 서로 협업 아래 조대현의 육성 방향성을 잡았다.
손승락 감독은 “선수마다 육성도 구단 내부 원칙과 시스템에 따라 다르게 이뤄지는 게 맞다. 조대현 선수도 팀에 오자마자 바로 기술적인 수정이나 전력 투구를 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웠다. 벌크 업과 유연성, 순발력 등 투구를 위한 모든 기본 몸 상태를 다 만든 뒤 캐치볼을 천천히 시작했다. 하프 피칭까지 딱 소화한 뒤 1군 스프링캠프로 가는 게 미리 계획한 그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손승락 감독의 기대대로 조대현은 1군 스프링캠프 합류 뒤 큰 문제 없이 선배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조대현은 캠프 불펜 투구를 통해 정재훈 코치, 이동걸 코치와 함께 투구 기술적인 수정을 고민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선배들에게도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만약 조대현이 캔버라 스프링캠프 종료 뒤에도 투수가 22명이나 있는 1군 캠프에서 생존한다면 실전 경기 위주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 및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까지 점칠 분위기다. 과연 조대현이 1라운드 지명자다운 잠재력을 데뷔 첫 시즌부터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KIA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뒤 정재훈 코치, 이동걸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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