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처참할 줄이야' 한때 EPL 레코드 MF, 입단 12개월 만에 첼시와의 이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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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첼시를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1억 700만 파운드(한화 약 1787억 원)에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한 후 12개월 만에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월 벤피카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중원 보강이 절실했던 첼시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700만 파운드를 들여 페르난데스를 품었다. 페르난데스는 첼시와 2031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페르난데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모든 경기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여했다. 페르난데스는 21세 이하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첼시에서 첫선을 보였던 2022/23시즌 후반기에 공식전 22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는 28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페르난데스는 첼시 중원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준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지만 첼시의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는 11승 11무 16패(승점 44)로 리그 12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 시즌에도 다르지 않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 수장으로 임명했지만 9승 4무 10패(승점 31)로 리그 11위다.
‘팀토크’에 의하면 페르난데스는 포체티노 체제에서 첼시가 반등하지 못하자 좌절감을 느꼈다고 알려졌다. 첼시가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다만 첼시가 페르난데스 영입 때 막대한 금액을 지출했고 계약 기간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기에 이적이 쉽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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