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 형과 주전 경쟁 무서워' PSG 특급 유망주, 잔류 아닌 이적 택했다! 깜짝 행선지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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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사비 시몬스(21·파리 생제르맹)의 선택은 임대 이적이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몬스가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난다. 그는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시몬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유수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뒤늦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것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내년 여름 시몬스가 임대 복귀하는 대로 매각할 것"이라며 PSG의 미래 계획에 시몬스가 포함돼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유력한 포지션 경쟁자로 꼽힌 이강인에게는 희소식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대부분 경기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섰다. 라이프치히에서 무려 9골 15도움을 뽑아낸 시몬스가 돌아온다면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 분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시몬스가 PSG 잔류를 원치 않는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PSG 전문기자 로익 탄지에 의하면 시몬스는 엔리케 감독의 잦은 로테이션 및 포지션 변화에 불만이 있고, 이에 따라 타 팀 이적을 희망했다.
2021년 PS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시몬스는 2022/23시즌 PSV 에인트호번에서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시몬스는 프로 2년 차임에도 48경기에 나서 22골 12도움을 올리며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어린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활약상에 지난해 여름 PSG가 바이백을 발동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장기적 이탈 가능성을 감안해 시몬스를 대체자 삼길 원했고, 영입 경쟁에서 여러 팀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라이프치히는 이미 시몬스에게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팀이다. 시몬스는 작년 여름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해 마르코 로제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난 바 있다.
당시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의 공헌에 힘입어 2023/24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여섯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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