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맨시티와 친선전서 2-2 비긴 뒤 승부차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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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플리크 감독, 5월 취임 이후 프리시즌 '첫 매치'
[게티이미지 via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지 플리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 거함' FC 바르셀로나가 2024-2025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프리시즌 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맨시티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경기의 첫걸음을 뗀 바르셀로나는 오는 4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라리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로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한 바르셀로나는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지휘했던 한지 플리크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2024-2025시즌 준비에 나섰다.
프리크 감독은 뮌헨을 이끌면서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0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뛰어난 이력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들어간 바르셀로나는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미국에서 시작했고, 상대는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빛나는 맨시티였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왼쪽)과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AFP=연합뉴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전반전에 나선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선제골을 바르셀나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중원에서 마르크 카사도가 상대 수비라인을 허무는 재치 있는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파우 빅토르가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20세 스트라이커 카사도와 22세 수비형 미드필더 빅토르의 '젊은피 합작골'이었다.
맨시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역시 '젊은피'들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39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요스코 그바르디올이 찔러준 패스를 '19세 미드필더' 니코 오라일리가 골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USA TODAY Sports = 연합뉴스]
팽팽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21살의 공격형 미드필더 파블로 토레가 페널티아크 밑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다시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두 팀은 후반들어 대규모 선수 교체에 나섰고, 또다시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결국 맨시티는 '베테랑 듀오' 마테오 코바시치(30)와 잭 그릴리시(29)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자기 진영 페널티지 지역에서 볼을 따낸 코바시치가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 중원까지 쇄도한 뒤 왼쪽 측면의 그릴리시에게 볼을 내줬고, 그릴리시는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2-2로 후반전을 마친 두 팀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바르셀로나가 4-1로 이겼다.
바르사, 맨시티와 친선전서 2-2 비긴 뒤 승부차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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