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 차→3점차’ DB, 위기 딛고 4연승…LG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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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점 차→3점차’ DB, 위기 딛고 4연승…LG 2연패

[점프볼=최창환 기자] DB가 LG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주 DB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3-79 신승을 거뒀다.

1위 DB는 4연승을 질주, 2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DB전 3연승도 이어갔다. 강상재(20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디드릭 로슨(18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이선 알바노(1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4쿼터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3위 LG는 2연패에 빠져 4위 서울 SK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었다. 후안 텔로(16점 9리바운드)와 저스틴 구탕(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워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DB는 3쿼터 중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23-13으로 앞섰으며, 이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가 10개였다. 이를 토대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DB는 3쿼터 한때 격차를 23점까지 벌렸다.



DB는 이후 스몰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띄운 LG에 고전했다. LG의 협력수비에 실책에 이은 속공 득점을 연달아 허용,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53-64로 쫓기며 3쿼터를 마친 DB는 4쿼터를 연속 5실점으로 시작, 격차가 6점까지 줄어들었다.

DB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LG의 속공을 봉쇄하지 못해 3점 차까지 쫓겼지만, DB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로슨이 지혈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위기를 맞았으나 제프 위디, 알바노가 연속 7점을 합작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DB는 공격제한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 더 이상의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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