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위해 짜여진 판" 득점 취소→PK 미선언에 분노한 이집트 감독 "불공정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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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삼 하산 (Hossam Hassan)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호삼 하산(59) 이집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심판진의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집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비록 8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집트는 8년 만에 도전장을 내민 FIFA 월드컵에서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미국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콜롬비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집트는 전반 15분과 후반 22분 각각 야세르 이브라힘(알 아흘리 SC)과 모스타파 지코(피라미즈)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후반 38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첼시)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1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한 차례씩 나왔다. 이집트는 후반 13분 지코의 득점 취소와 후반 추가시간 함디 파트히(알 와크라 SC)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음에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두 번째 장면은 곧바로 페르난데스의 역전골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하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인생도, 세상도 불공정하다. 하지만 스포츠에서조차 왜 공정함이 없는가? 나는 이번 경기에서 벌어진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운을 뗐다.
하산은 "주심은 불공정했다. 그는 한 국가 전체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었다"며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를 위해 짜여진 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페널티킥은 인정되지 않았고, 두 번째 득점 역시 어떤 이유에서인지 취소됐다"며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가 (파트히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을 모두가 봤지만,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마치 아르헨티나의 압박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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