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일본, 경쟁력 증명…한국, 전력 대비 최악의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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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표를 받아든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한국과 일본을 극명하게 대조하며 냉철한 평가를 내놨다.
가디언은 이번 대회 아시아 팀 중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일본을 선정했다.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스웨덴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고 튀니지를 꺾어 1승 2무로 32강에 오른 일본은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1-2로 석패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매체는 "우승 후보를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장기적인 비전과 인내, 투지를 바탕으로 한 일본식 축구 모델은 다른 나라들이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라고 호평했다.
일본축구협회(JFA) 역시 이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JFA는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세계 정상이라는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다음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임기 만료를 앞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재계약을 검토하며 내년 아시안컵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가디언의 비판이 매서웠다. 매체는 한국을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지목하며 "전력상 당연히 토너먼트에 진출했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무기력했다‘고 꼬집었다.
가디언은 부진의 원인을 단순히 그라운드 위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축구협회 내부 운영 방식 등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일본처럼 투명한 행정과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조별리그 탈락 후 홍 전 감독이 사퇴한 가운데,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는 그의 J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J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축구계에서는 과거 J리그에서 활약했던 홍 전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일부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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