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르셀로나 거부하고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스웨덴 '신성'의 고백, "토트넘의 '그 선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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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웨덴의 '신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루카스 베리발이다. 그는 스웨덴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로 2006년생, 18세의 신성이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유르고르덴에서 베리발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베리발은 2024-25시즌부터 토트넘 경기에 뛸 전망이다.
베리발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특히 세계 최고의 명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제안도 받았다. 그런데 베리발은 바르셀로나를 거부하고 토트넘을 선택했다.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토트넘의 '한 선수'가 영향을 줬다고 고백했다.
베리발은 스웨덴의 'Aftonbladet'과 인터뷰에서 "내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토트넘을 선택하는데 스웨덴 대표팀 선배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거절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최종 결정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두 구단 모두 믿을 수 없는 구단이었다. 내가 최종 선택을 해야할 때,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어려웠다. 힘든 결정이었다. 두 팀의 선택 확률은 50%였지만, 나는 토트넘이 적절하다고 느꼈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쿨루셉스키의 영향력이 컸다.
베리발은 "토트넘을 선택하기 전 쿨루셉스키와 대화를 나눴다. 나는 이미 그를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전반적으로 클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쿨루셉스키는 나를 설득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았고, 긴말을 하지 않았다. 설득을 위한 연설을 하지 않았다. 그와 5분에서 10분 정도 대화가 전부였다. 그는 단지 토트넘이라는 클럽에 대해 이야기 했고, 나는 환상적이라 느꼈다. 토트넘에 도착하니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마지막으로 베리발은 "토트넘에 와서 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친숙한 환영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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