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MLB' 즉시 투입…류지현호, 오릭스전서 '최종 점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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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본무대를 사흘 앞둔 시점, 류지현 감독의 구상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류 감독은 한국계 메이저리거(MLB) 자원을 최대한 빠르게 실전에 투입해 카드를 정리하겠다는 복안이다.
류지현 감독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2차전 선발로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더닝은 하루 전인 1일 태극마크를 달고 첫 훈련을 소화했다. 합류한 지 이틀 만에 실전 마운드를 밟는 초고속 투입이다. 이날 던지는 공 하나하나가 본대회에서의 역할을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곽빈(두산)에게는 별도의 임무가 주어졌다. 2일 경기 선발로 예고된 그는 류 감독으로부터 "WBC 본경기 전 마지막 실전 등판"이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았다. 감독은 이날 곽빈의 투구 수를 50~60개, 최대 3이닝으로 제한하며 컨디션을 세밀하게 관찰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회를 앞두고 투수에게 과부하를 걸지 않으면서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타순 짜임새에서도 한국계 메이저리거 비중이 도드라진다. 류 감독은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와 셰이 위트컴(휴스턴) 기용과 관련해 "상대 투수들이 뿌리는 95마일(약 152.8km) 강속구에 대비해, 이에 강한 타자들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귀띔했다. 고속 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타자 조합을 남은 연습경기 이틀 동안 직접 가동하며 시험대에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김도영(KIA)에 대한 무한 신뢰다. 류 감독은 "사이판과 오키나와 훈련 기간 내내 유심히 관찰해온 선수"라며 최적의 라인업 완성을 위해 그의 수비 가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변화구를 받아쳐 홈런 등 좋은 타구를 생산한 장면이 강렬했다"며 그를 이번 대회 핵심 카드로 낙점했음을 자연스럽게 내비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5일 도쿄돔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대회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두 차례 연습경기는 불펜 운용 패턴, 한국계 선수들의 실전 감각,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타순 구성을 확정짓는 최종 점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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