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통산 9번째 끝내기…kt, 연장 11회 접전서 한화 5-4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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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에 아깝게 패배한 kt는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했다. kt는 선발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의 호투와 4회에 대거 3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회까지 4-2로 앞섰다.
6회초에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계투진을 총투입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kt는 4-3으로 앞선 9회 홈런 한 방에 눈앞의 승리를 날렸다.
kt 마무리 박영현은 한화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흔들린 박영현은 후속 타자 채은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kt는 9회에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연장 10회 2사 3루 위기에서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4-4로 맞선 마지막 11회말 공격에서 갈렸다.
kt는 선두 타자 장성우가 한승혁에게 볼넷을 얻었고, 천성호가 바뀐 투수 주현상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배정대가 주현상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뚫는 끝내기 2루타를 폭발했다.
배정대는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경기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안타였다.
유독 끝내기 안타를 많이 쳐서 별명이 '끝내주는 남자'인 배정대는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희생타를 포함하면 9번째 끝내기다.
한화 노시환은 이틀 연속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웃지 못했다.
한편 KBO리그는 올 시즌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12회까지 치르던 연장전을 11회로 줄였다.
배정대 통산 9번째 끝내기…kt, 연장 11회 접전서 한화 5-4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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