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5구역 기부채납부지에 수영장 갖춘 체육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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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계공모…743억원 투입해 2027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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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 시설 부지에 길이 50m 8레인 규모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에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9일 공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심사를 거쳐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방배동 974-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다목적 체육센터(연면적 1만5천㎡)에는 수영장과 농구코트 2개 규모의 종합체육관,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약 743억원, 2027년 완공이 목표다.
특히 수영장은 생활 체육인뿐 아니라 전문 체육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이 50m 8레인, 수심 2m 규모로 조성한 후 보조장치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체육센터 예정 부지 남서측에는 어린이공원 부지가 접하고 있으며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부지도 인접해 있다.
시는 전체 공공시설과 조화를 고려해 체육센터가 어린이공원과 상호 연계돼 개방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계획안을 받는다.
또 체육센터 대상지는 남측으로 기존 도구머리공원과 이수중학교가 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m 이상 고저차가 심한 지형이라 대지 조건이 까다롭다"며 "건축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영주시 실내수영장을 설계한 김수영 숨비건축사사무소 대표를 공공건축관리자로 선정해 건축기획 과정부터 재건축 조합과 함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목적 체육센터의 계획 방향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설계·시공 단계에도 건축물의 품질과 공공성, 혁신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노력할 방침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방배5구역 기부채납부지에 수영장 갖춘 체육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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